#시가있는겨울(13)

by 연오랑

겨울에게 사랑을 묻다

재환

오늘은11월25일,

겨울이 조금 열린 창틈으로

빼꼼이 쳐다보다

염치도없이 비집고 들어온다

아직도 민소매 차림인데

겨울은 자신을 무시한다며 눈을 힐긴다

아차 먼산 정상엔 벌써 눈이 쌓였다

미쳐 먼산을 바라볼 틈도 없었다

그만치 사는데 바빴나보다

겨울은 내게 삶의 엑센트를 준다

이제 서서히 겨울을 맞이 해야겠다

이제 서서히 내마음을데워

그녀에게로 달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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