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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리움
재환 김경엽
겨우내 나도 너만큼 아팠기에
봄이 다가오는 지금
나도 너만큼 그립다
원앙금침 따뜻한 온기 아직 남았는데
잠시 떠난다는 말도 믿을 수 없는데
돌아올 수 없는 길 떠난 것 같아 더 그립다
넌 내게 그리움을 심었고
나는 네게 큰 의미가 되었다
네가 남기고 간 온기 들불이 되고
아지랑이 피어 봄을 알리면
문 박차고 나가리, 버선발로 뛰어 나가리
겨우내 네가 나를 그리워 한 만큼
나도 너만큼 그립다.
30년동안 기자로 일하다 지난달 퇴직했습니다. 문학광장을 통해 수필가,소설가로 등단했고 단행본소설 '쇠꼬챙이를 든 도둑'을 발간 했으며 지금도 글감을 찾아 방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