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행일기] #90. 세금계산서, 계산서?
세금계산서, 계산서?
https://brunch.co.kr/@a04cfbf5a6fc4d0/43
지출이 나가다 보면 업체에서 계산서 발행을 한다. 그 종류는 총 5가지다.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산서, 종이세금계산서, 종이계산서, 간이영수증.
지출을 나갈 때 필요한 서류는 견사통세이다.
https://brunch.co.kr/@a04cfbf5a6fc4d0/186
견적서,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세금계산서. 앞 글자만 따서 '견사통세'라고 연이가 외우려고 지은 지출암호이다.
견적서는 물품이나 용역의 금액을 알아야 하니까 받아야 하는 것이고,
사업자등록증은 견적서에 있는 업체의 사업자번호와 실제 업체가 등록되어 있는 사업자등록증을 비교하기 위해 필요하고,
통장사본은 지급할 업체의 계좌를 정확히 알기 위해 필요한 것이고,
마지막으로 세금계산서가 오늘 말할 주제이기도 하다.
연이가 처음에는 이것에 의미를 몰랐을 때는 업체가 일단 주는 대로 나갔었다. 몰랐으니까. 하지만, 궁금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패턴을 발견하기 위해 수백 건의 지출을 나가고, 실제로 나간 지출을 비교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전자세금계산서와 전자계산서는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서 발행되는 계산서이고, 종이세금계산서와 종이계산서는 나중에 업체에서 따로 국세청에 신고해야 하는 계산서이다.
그럼 어쩔 때는 세금계산서이고 또 어떨 때는 계산서일까?
그것은 사실 사업자등록증에 비밀이 숨어 있다. 사업자등록증에 있는 번호는 총 10자리이다.
OOO-OO-OOOOO
중간에 있는 빨간 두 자리 숫자가 중요한데,
01~79는 개인 과세사업자(일반, 간이)
81~89는 법인
90~99는 개인 면세사업자
따라서 세금계산서는 01~79 가운데 번호는 가진 개인 일반과세자와 법인 일반과세자만 발행이 가능하다. 01~79 번호를 가지고 있더라고 간이과세자나 90~99 번호를 가진 개인 면세사업자는 발행할 수 없다. 간이영수증은 90~99 번호를 가진 개인 면세사업자가 발행하는 것이라고 알아두면 된다.(이것도 완벽한 것은 아니다.) 완벽하게 알려면 부가가치세법을 봐야 하지만, 지출을 위해서는 이 정도만 알면 된다.
연이는 꼬꼬마 연이가 급여스킬이 레벨업했듯 오늘은 지출스킬이 레벨업하고 있다. 조금씩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배울 게 참 많다.
ABOUT "교행,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시즌 3"
5년 전 연이가 교행직 합격 후 행정실에서 근무하면서 겪는 또는 겪을 만한 일을 '수필형 소설'로 작성한 글이다. 시즌 1(연이의 경험), 시즌 2(연이의 마음) 달리 연이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모든 것에 초점을 둔 시즌 3(연이의 기억)는 연이가 겪는 고민을 생생하게 전달하여 교행직을 그저 워라벨을 위해 들어오려는 공시생들과 교육행정직 공무원에 대한 궁금한 일반인에게 조금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발행하고 있다.
#교행, #교육행정직, #교행일기, #학교, #직장생활, #연이, #따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