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발...
“성수야!!! 어째 지냈어? 올 겨울에 능막골서 토끼는 좀 잡았어??”
“야... 내가 찍은 애가 맞는 거 같은데? 근데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그때였다... 성수를 그토록 밤잠 설치게 했던 그녀!!! 선자!!!
“야.... 이거 뭔 냄새여~~~”
"향수를 언x이 이래 많이 바른 거여~~~"
“우린 아니여~~~ 광수 이게 겁 대가리를 상실했나??? 죽을래???!!!”
'제발... 거기에 좀 있어라... 내가 오늘 너 때문에 무스도 바르고 향수도 찐하게 뿌리고 왔는데...니가 가면 난 울어버릴 거여~~~'
"그럼 내가 창성이랑 않아야 되는데? 그래도 괜찮을랑가 모르것네~~"
왜 하필 오늘 같이 중요한 날에~~~
이후 성수네 집 반찬에는 미역은 한 번도 올라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날이 성수 생일이라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