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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은 내 편

산다고 산 거야

by 정말빛

그래서 난.... 나라도 날 이해하려고. 너도 세상도 다 날 이해 못 하니까.. 나라도 날 이해하려고. 근데 희선아.. 나도 내 딴엔 산다고 산 거야.


-그 겨울바람이 분다-

무철의 대사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나에게 손 내미는 이들에게 '괜찮다, ' '네 탓이 아니다.'라는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한다.


타인에게 관대한 나는, 왜 내게만은 그러하지 못할까? 내 잘못은 풍선처럼 부플어 보이고 내 실수는 결코 용납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잘 사는 듯 보이는 타인의 삶의 기준에 나를 빗대어 본다.


'나는 도대체 뭘 하고 사는 걸까?' 드라마 속 동네 양아치로 전락해 버린 무철이 자신만은 스스로를 이해한다는 말에 목이 메었다. 결과가 어찌 되었건 산다고 산 인생이 우리 앞에 놓인 지금의 내 모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오늘만은 내 편이 되어주기로 했다.

이미지 -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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