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챌린지 10day

아들 신혼집 이사

by 박 수 연

10day 아들 신혼집 이사

2023년 9월3일 아들이 결혼을 했다.

오늘 신혼집에 들어갔다.

결혼식을 마친지 딱 한 달 만이다.

그사이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각자의 집에서 생활을 했다.

10월 2일이다.

아들 부부는 신혼부부 임대주택에서 신혼살림을 살게 된다.

앞으로 살아갈 기반을 잡고 나올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사돈과 함께 짐정리를 했다.

각자 봉지에 싸들고 온 짐은 많아 보였다.

하나씩 정리 하다 보니 자리를 잡아 갔다.

옷장으로 주방으로 욕실로...

각자 독립된 생활을 하다가 살림을 합치고 불편함은 없을지

별 걱정이 다 된다.

언제든지 떠나갈 자식이지만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못해준 것도 미안하고 넘치도록 잘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부모 노릇이 쉽지 않다

아들 또한 가장으로써 살아갈 생각에 고민이 많은 듯 했다.

이사할 집은 살기에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새아파트답게 승강기는 넓었고 20층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은 한눈에 들어 왔다. 안사돈도 나도 자식을 떠나보내는 마음은 한결 같은 듯 했다.

이삿짐을 정리하고 가까운 중국집에서 음식을 먹었다.

자식들이 무엇이라도 정성스럽게 대접을 하려고 했다.

식사후 안사돈과 함께 전철을 타고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이제 둘이서 살아갈 일만 남았다.

딸을 보낸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고 하셨다.

아들을 보낸 내 마음도 아프다.

부모라면 겪을 일이다.

잘 살기를 바랄 뿐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100챌린지 9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