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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길
10화
놓아버림
letting go
by
자유인
Jul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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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강철 같은 멘탈의 소유자를 제외하고는
몸이 무너지면 마음도 함께 무너진다
그리고
대부분은
마음이 무너져도 육신이 함께 타격을 입는다
인간이 약하디 약한 상태로 무너졌을 때
상처까지 받으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기분이다
이상하게도
나는 그런 순간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억지로라도 강인함을 선택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나서는
조금씩 더 냉철해진 것 같다
그래서
상처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것을
약으로 활용할 약간의 의지
만 있다면
...
그리고 그것은
일종의 생존에 대한 자기 보호본능인 듯하다
인생은
아주 많은 것을
미리 완벽하게 계획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에고와 욕심대로
따라주지 않는 것이 삶이니까
궁극에는 내적인 성장을 이루어내도록
행과 불행이 나를 교대로 방문하는 기분이 든다
적절한 성장을 이루어내지 못하면
인생은 교훈을 주는 사건과 인연으로
나를 반복해서 안내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고집을 부리며 고통을 길게 당할 이유가 없다
모든 것을 평온하게 수용하고
삶이 주는 교훈을 유
순하게
배워가기
인간으로서 옳은 길을 가겠다는
큰 그림을 염원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머지는 자연의 섭리를 따라
계절과 날씨에 맞추어서 살아가듯이
운명과 인연을 따라 흘러가면서
그저 단순히 대응방법만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긍정성인 듯하다
인생을 살면서
자꾸만
놓아버림
즉 항복하는 습관이 생기는 걸 보니
나이가 들긴 드나 보다^^
keyword
상처
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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