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미 암환우 수기
무작정 찾아온 암.
내게 무슨 일이 찾아온 건지 한동안은 무덤덤했지만,
결국 받아들이고 열심히 치료에 전념했습니다.
수술도 하고 요양도 하면서, 한 번쯤 나 자신과 건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요.
“한 번 쉬어가라”는 뜻이겠거니, 받아들이고 이제는 열심히 회복 중입니다.
예전엔 그냥 흘려듣던 “건강이 최고다”라는 말이,
언젠가부터 가슴 깊이 와닿기 시작했어요.
착한 암이라는 갑상선암.
하지만 수술도 결코 쉽지 않았고, 수술 후 회복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착한 암’이라 표현하죠.
물론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암’이라는 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무섭고, 겁나는 병입니다.
모든 암 환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힘겹게 치료받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을 거예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합니다.
“두 번, 세 번은 절대 다시 걸리고 싶지 않다.”
그래서 더욱 노력합니다.
다시 암이 오지 않게 식단도 조절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에 대해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습니다.
궁금한 게 너무 많아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이젠 암에 대해 박사라 할 만큼 많은 걸 알아보게 됐습니다.
공부할 것도 많고, 조심할 것도 많고,
여전히 무섭지만 요양병원에서 열심히 치료받으며 좋은 조언도 얻고 있습니다.
이런 글은 이제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글은 이제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 다시 이런 글조차 쓸 일이 없기를 바라며,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고, 노력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열심히 살아온 나를 돌아보며
“이건 한 번 쉬어가라는 뜻이구나”라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나만을 위해, 건강만 생각하며 살아갈 겁니다.
앞으로의 인생은 나를 위해.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 다 하며 나를 위해 남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아프고 나니 정말 느껴지더군요.
돈도, 명예도 다 중요하지 않고 “건강이 제일”이라는 것.
돈도, 명예도 다 중요하지 않고
“건강이 제일”이라는 것.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걸 느꼈고,
제 인생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지금 이 시간에도 병마와 싸우는 환우들이 모두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점점 가족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내가 없다면 우리 집은 어떻게 될까?
아직 어린 우리 애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세상은 그대로 잘 돌아가겠지만,
제일 큰 걱정이 애들이랑 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남편이네요.
가족들이 걱정과 신경을 많이 써줘서 회복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는 것을 또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암 환자분들, 모두 모두 파이팅입니다.
암 환자분들, 모두 모두 파이팅입니다.
*'윤*희'님이 보내주신 힐링미 암 환우 수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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