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우리의 생각이라는 게 참 무섭죠. 얼마 전에 항공기 사고를 접했잖아요. 그리고 안타깝게 그 많은 승객들이 참사를 당했죠. 그런데 사실 항공기 사고로 참변을 당하는 수는 우리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수에 비하면 정말 적은 수이거든요. 일 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숫자가 훨씬 많은데도 우리는 항공기 사고의 참변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죠. 그리고 요즘 자가운전을 하는 노인들의 사고도 그래요. 젊은 층의 사고율에 비하면 정말 적은 비율인데 언론에서 큰 이슈로 다루니까 노인 교통사고가 엄청 게 심각하게 생각되는 거죠. 그리고 제일 웃긴 건, 다들 온라인 쇼핑을 하잖아요. 우리가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배달시킬 때요. 그럴 떼 우리는 물건을 구매하기 전 리뷰를 먼저 보죠. 그런데 이게 웃긴 게 리뷰가 1000개가 달렸다고 쳤을 때 그중 999개가 긍정 리뷰고 1개가 부정리뷰면 우리는 그 1개의 부정리뷰가 계속 마음에 걸리고 신경이 쓰인다는 거예요. 99.9%가 긍정이고 부정은 겨우 0.1%인데 말이죠. 물론 다른 상황에서도 이런일은 비일비재하죠. 그렇기 때문에 타의든 자의든 의도했던 의도치않았던 이미 우리의 뇌에 인식되어버린 사람의 관념이라는 게 이렇게 무섭다는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