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잡담

by Zero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직업이 존재한다. 그 종류를 수로 세는 건 어찌 보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그런 다양하고 다채로운 직업에도 각 나라마다 한 가지 일에만 평생을 바쳐온 사람이 있다. 우리는 그들이 어느 정도의 반열에 오르면 장인이라는 호칭을 붙인다. 장인. 하나의 일에 능통한 사람. 그들은 그 한 가지 일에만 삶과 인생의 대부분을 바친 사람이다. 그랴서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경외심과 존경을 갖는다. 그 놀라운 끈기와 인내를 이겨내고 진정한 실력자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나는 내가 그러면 마지막 죽을 때 너무 허무할 것 같다. 이런 다양한 일들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겨우 한 가지 일에만 빠져 있다 죽음을 맞이해야 하다니. 다른 삶과 일들의 다양함을 경험해 보지도 못하고 오직 한평생 한 가지 일만 하다 죽어야 하는 삶.. 누군가는 그들을 대단하다고 존경하지만 나는 인생이 너무 재미없고 밋밋해 억울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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