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굳이 마시지 않기로 했다.
정말 마시고 싶은 날엔
가끔,“한 모금만”으로 끝낸다.
잠깐의 그 순간이면 충분하다는 걸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결국 술은
그때뿐이라는 걸 알기에,
더 이상 내 몸에 넣지 않으려 한다.
진정한 강함은
순간의 유혹을 이겨내는 데 있다는 걸,
나는 조금 늦게서야 배웠다.
그리고 커피의 유혹.
“커피 한 잔”은 언제나 너무 쉬워서
참기가 더 어렵다.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그러다 네 잔, 다섯 잔.
아무렇지 않게 마시던 커피조차
이제는
한 잔도 마시지 않는 날을 만들어 본다.
정말 어쩌다 한 잔만,
습관이 아닌 선택으로.
커피는 더 이상
의식처럼 마시는 것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음료.
당분이 가득한 음료들은
색깔도, 종류도 참 많다.
그만큼 유혹도 달콤하다.
술보다, 커피보다
더 쉽게 손이 가기에
더 단단해지려 한다.
“한 입만”이 아니라
“이건 나를 위한 것이 아니야”라고 말하며
조용히 외면한다.
쉽게 달콤함에 빠지지 않으려는 이 마음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그저,
내 몸을 조금씩 사랑하는 방법일 뿐.
결국 내가 선택하는 것은
몸을 생각한 결과들.
몸은 소중하고,
좋은 것만 담아야 한다는 걸 알기에
오늘도 나에게
조금 더 멋진 선택을 선물한다.
나만의 건강한 길을 선택하며,
계속해서
잘 살아가자.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