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라는 선택지를 만들지 않은 계속된 사람

by 글림

대단해서가 아니라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사람.


계속한다는 건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이고,

잘 안돼도 다시 돌아와
또 한 번 시작하는 사람.


그건 큰 선언이 아니라
아무도 모르게 속으로 하는
조용한 다짐이다.


내일이 되어도 오늘처럼 반복하고
오늘이 되어도 내일을 미리 연습하는 사람.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고 있든
한결같음이 분명한 사람.


panagiotis-el-sisi-tTT6jyX9T64-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Panagiotis El Sisi


계속이란 건
포기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지워버린 상태와 같다.


애초에
포기라는 선택지를
만들어 두지 않은 마음.


잘하느냐, 못하느냐보다
상관없이

오늘을 다시 꺼내 들고
내일을 또 시작하는 마음.


그렇게
계속,
계속,
계속.


소리 없이 쌓여가는 시간들.
티 나지 않게 쌓여가는 태도.


아무도 보지 않는 순간에도
아무도 박수 치지 않는 자리에서도
조용히 자신을 쌓아 올리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눈에 띄지 않아도,
느려 보여도,
확신이 흔들리는 날에도


오늘을 놓지 않고
내일로 넘겨주는 사람.

계속하는 사람.
결국, 끝까지 남아 있는 사람.


-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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