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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사는 마당냥이 이야기
01화
고양이 치즈와 우유
ㅡ치즈의 집, 고양이 두 마리
by
그린토마토
Nov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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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는 집이 작았던지 집을 뭉개고 그 위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곤 새벽에 베란다 문을 열면 인사를 한다. 나는 사료를 그릇에 부어주고 그 위에 츄르를 얹어주었다. 물그릇에 새 물도 담아주었다.
비가 오는 날에는 하루종일 집안에서 잤다. 고양이는 저렇게 자는구나. 자는 모습만 봐도 편안해진다. 아기고양이는 아직 젖을 안 끊었는지 엄마품을 파고들었다.
딸은 아기고양이 이름을 우유로 짓자고 했다. 치즈와 우유 모녀.
밤사이, 아기고양이는 식물 줄기를 꺾어놨다. 화분 위를 폴짝거리며 뛰고 화분에서 떨어진 돌멩이로 장난을 쳤고 화분의 흙을 파헤치기도 했다. 그래도 나무베란다가 아기 고양이 덕분에 활기가 넘쳤다.
화분에 똥만 싸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라. 아기 고양이 우유가 생에 처음 맞이하는 겨울을 잘 넘기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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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고양이
베란다
Brunch Book
우리집에 사는 마당냥이 이야기
01
고양이 치즈와 우유
02
여행 다녀온 뒤 만난 길고양이 치즈와 우유
03
먹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04
마당냥이 치즈와 우유, 또 쫓겨나다
05
비오는 날 돌아온 고양이 치즈
우리집에 사는 마당냥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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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온 뒤 만난 길고양이 치즈와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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