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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비와 치즈, 다시 친해진걸까?

by 그린토마토

나비가 자신을 쫓아냈던 치즈와 사이좋게 지낸다. 무슨 일이지? 동물의 세계는 잘 모르겠다.

치즈 아기 우유가 나비의 뒷꽁무니를 쫓고 있는 모양새는 동네이모와 노는 아이같다. 심지어 저녁에는 세 마리가 같이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나도 마음이 놓인다. 평소보다 더 푸짐하게 사료를 챙겨주었다.

치즈아기우유는 호기심천국이다. 세상에 나온지 몇 달 안되었으니 당연한거겠지. 우유는 슬리퍼 한 짝으로 한참 논다. 결국 화분 쪽으로 슬리퍼를 끌고간다. 나에게 들킨 뒤 화분 뒤로 숨었다.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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