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서

by 영자의 전성시대

단풍이 든다

초록이 서서히 변할 때마다

미련한 이는 탄성을 지른다


그게 무에 좋은 거라고

계절이 바뀌니 당연한 거라고

사람 속에도 계절이 있다

그래 마음도 변하는 거겠지


여기에는 탄성은 없고 원성만 가득하다

미련하고 아둔하다


자연의 가을이 오듯

우리네 삶에도 서슬함이 오는 것을,


그래야 봄을 위로로 받는 것처럼

아름다운 이를 다시 선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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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rrk_smith,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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