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40대 아줌마의 고군분투 공무원 도전기

과목별 공부편 -국어

by 이지랖


과목별 공부방법과 강사에 대해 말해 보려고 한다.

먼저 국어....하.....


국어는 진~~짜 할 말이 많은 과목이다.

대한민국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국어는 기본 100점 깔고 가야하는 거 아닌가? 아님! 국어를 못하면 영어라도 잘하든가! 에효~




다음 문제를 쓰~윽 읽어보세요

(집중하면 머리 아프니 대충 훑어봐주시길)

2025년 9급 지방직 국어문제입니다.

출처 :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당최 뭔말일까요?

sticker sticker

갑론을박일까요? 공무원이 사명감이 있어야 된다는 걸까요 말까요? 휴~~~분명 한글을 읽었는데 영어 독해보다 더 답답한 이 기분..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공무원 시험은 1분에 1문제씩을 풀어야 합격할 수 있는 시간과의 싸움인 시험이다.


일단 탁! 걸리고 두 번 읽고 세 번 읽다보면..

시간은 순삭이요 110분 안에 100문제 절대 못푼다.



2025년부터 새롭게 나오는 이런 논리문제는 특히나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공부하길 권한다.

나는 고집불통 똥멍청이라 강의 안듣고

무작정 공식만 암기하다가 어려운 응용문제에 대입을 못해서.. 틀려먹었다.

sticker sticker





아래 17번 문제 같은 문제가 나온다면?



멘탈이 흔들린다 분명!! 갑이 한 말을 기억했다가 병까지 읽어버리면 뭔 말인지 뒤죽박죽!!

이것은 분명!! 시간 잡아먹는 문제 중의 문제!!


또, 한 지문에 여러 문제를 푸는 것도 있다. 글을 정신차리고 읽지 않으면 한번에 두 문제 날라가는 건 당연지사!!






6번 같은 순서 배열 문제도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큰일이다.

이렇게 해봐도 말이 돼고 저렇게 (나)다음에 (다)가 와도 말이 돼고 (다) 다음에 (라)가 와도 말이 되고..

총체적 난국일세...

(어쩜 이리 출제 위원님들은 문제를 잘 만드시는지요?)




그럼 이런 막막한 국어문제를 어떻게 계획을 세워 공부해야 할까?(주관적으로 작성해봤습니다!)



1. 나에게 맞는 강사를 선택한다.(국어- 권규호 쌤 추천)

처음에 이선재 쌤 강의를 듣고 시험을 봤더랬다. 그런데...아무리 공부하고 문제를 풀어봐도 80점대를 넘기 어려웠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아니다.

어쩜 내가 아니라 내게 맞는 강사를 잘못 선택한 걸수도 있다.

그래서 과감하게 일타강사인 이선재쌤을 버리고(?) 권규호 쌤으로 갈아탔다.

그때 막 수능형으로 국어문제가 바뀌고 있을 쯔음여서 막막하기도 했고 많은 고민끝에 내린 결론이였지만

그 고민은 나를 합격의 길로 안내했다.

처음 시험장에 가서 시험지를 받아보는 순간!! 내 두눈을 의심했다!

권규호 쌤의 모의고사 문제랑 내용만 다를 뿐 문제 스타일이 너무나 비슷해서 지금 내가 시험문제를 풀고 있나 모의고사를 풀고 있나 헷갈릴 정도...

물론!

권규호 쌤의 논리 강의를 돈내고 들었어야 했는데....으...아까비~ 그것까지 들었다면 정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을 것인데...쩝

(그래도 뭐..합격했으니깐!! ㅋㅋ)


(강의 결제하기 전에 강사님들의 무료 샘플 강의를 꼭 들어보시고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2. 지문을 읽을 때 왜?는 더하고 내 생각은 뺀다.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해야지 거기에 내 생각을 넣는 순간 정답에서 빗겨간다. 지문 안에서만 이리저리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한다면 글쓴이의 의도쯤이야 뭐...

(말 못하는 아기들 손짓발짓보며 배고픈지 응아 마려운지 다 알아듣는 맘시생들에겐 껌이다 껌!!)


3. 글의 구조를 파악한다.

두괄식, 양괄식, 문제->해결 구조, 원인-결과 구조 등등

이 글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글인지 파악하면 더 쉽게 글을 읽을 수 있다. 문단 첫 문장과 끝 문장에 좀 더 집중하고 “그러므로, 따라서, 하지만, 반면에 등등”의 연결어에 나만이 알 수 있는 기호를 만들어 표시함으로써 글의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려가는 스킬 또한 꼭 익혀야만 시간 안에 지문을 읽고 답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예시나 이유, 근거 등등 여러 문제를 풀다보면 정답을 찾을 때 필요치 않은 부분은 과감히 스킵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그래야 시간 안에 풀 수 있으니까.


4. 선택지 소거법 활용!

나는 글의 첫 부분은 정말 집중해서 읽는다. 대충 주제가 파악이 됐으면 1번부터 4번까지의 선택지를 쓰윽 훑는다. 핵심 단어를 밑줄 긋든지 아님 표시를 해둔 후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 읽다보면 그 핵심어가 보일 때가 있다. 그럼 더 집중해서 글을 읽은 후 선택지와 비교해서 하나씩 소거해 나가는 훈련을 반복했다. 헷갈리는 답은 꼭 선택지 둘 중 하나이므로 이 소거법은 꽤나 유용하다.


5.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옆에 이유를 쓴다.

문제를 다 푼 후 틀렸다면 옆에다 그 이유를 써놨다. 예를 들어 글쓴이의 의도 파악 잘못함. 답지를 잘못 읽음. 내 맘대로 생각함 등등.. 그래야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실수를 줄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하니까.


6. 시간을 재면서 문제 풀기!

20문제를 25~30분 안에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냥 문제를 푸는 것과 시간을 재면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것은 정말 엄청난 차이이다. 다른 암기과목(한국사, 행정법, 교육학)등에서 시간을 더 벌 수 있다면 35~40분도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시험 시간 중에는 내 멘탈을 흔들 그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니 꼭 30분 안에 문제 푸는 습관을 들이도록! 심장이 쫄깃하다 못해 지문을 읽으면서 손이 덜덜 떨리고 머리가 하~~얘어지며 뒷목이 뻣뻣해지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것이다.

그 신세계(?)를 참고 견뎌낸 자! 합격의 문을 열게 되리라~ 할렐루야!



그럼 다음 <영어 편>에 계속.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제가 만든 전이 너~~무 맛있어서 이것저것 주워먹는 바람에 ㅋㅋㅋ

속이 더부룩하고 머리가 욱신거리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체.했.다!!!!라고 말씀드릴수 있것습니닷!! ㅋㅋ 저처럼 기름진 음식 드립다 들이붓지 마시고 우~아하게 드시는 멋진 추석연휴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자제가 필요한 남의 집 자제 이지랖 올림ㅋㅋㅋ)


sticker sticker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