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옷 입은 사람들의 다급한 행동과 얼굴이 클로즈업되었으나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희미해지는 눈앞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마치 금이 간 화면처럼 보였고 깨진 풍경의 일부는 빛이 났고 일부는 검게 보였다.
조각 안에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무언가가 보였고 시선을 돌리자 달이 보였으나
반토막이난 달밖에 볼 수 없었다.
그 달은 그 여자가 앱에 올린 타투 같았다. 그것은 누워 있는 반달 모양이었는데
그 사진을 보고 받은 영감을 나는 게시 글에 올렸고 그 글은 숨어있는 하늘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글이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반대로 하늘을 가린 달을 올렸고
나는 숨어있는 땅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글을 썼다. 그 여자는 피하고 있었고
나는 쫓고 있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런 뒤 그 여자는 내게 응원머니를 보냈다.
다크타투님이 송금한 천 원입니다.
만년필 그 벙어리가 . . .
다크타투님. . 만년필 그. . 다크타. . 만년. . .
불협화음이 귀에서 계속 들려왔고 나는 의식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