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수저

해달을 보며

by 별헤는 고양이


금수저 보다 돌수저가 최고인 해달

너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돌수저구나.


돌 하나 품고,

미역에 묶여,

사랑에 감싸여 떠다니는 아기야!


가장 단순한 것들로
진정 부유함이 뭔지를 알려주는 너를 보며
우리는 오늘도 배운다.



물 위에 등 깔고 누운 귀여운 아기 마술사!

앙큼한 작은 손의 현란한 손놀림.

어느새 돌멩이는

공중을 날아다니는 보석이 되었구나.


미역 포대기, 나뭇가지 울타리 작은 집에

홀로 남겨진 아기야!

웬일일까 , 엄마가
오늘따라 멀리 가지도 못하고 다시 돌아와
너를 엄마 배 위에 다시 올려놓는구나.


스물다섯 시간 ,엄마 배 위에 누워 있는 아기야!
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를 가졌구나.

별보다 더 반짝이는 까만 눈.

통 실한 몸매
사랑의 무게만큼 미역에 묶여

둥실둥실 떠 있는 아기야!


알고 보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수저를 가진 돌수저였구나.


#해달 #금수저 #모성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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