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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 가는 길

by 김인영


초여름 바다로 간다.

자월도.

새로운 벗이 된 갈매기

먹이가 좋은가.내가 좋은가.

아무렴 .허기 채워주는 보시가 최고 아니던가

멀리 바라보이는 인천대교 위

태양이 잠시 사라진 후

작은 섬 하나 보인다.

섬집 아기는 혼자 집에 있을까.

엄마는 여적 굴을 따고 있을까.

파도가 실어오는 바람에


쌔근 쌔근


아기는 잠들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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