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형태]

1km - 꿈작가 시절

by 꿈작가

말 한마디로,

누군가를 힘내게 해주는 사람.

힘이 나게 응원해주는 사람.

내가 해내고 싶어지게 만드는 사람.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로, 금새 웃게 하는 사람.

매일 볼 수 없던 시절,

녹음된 짧은 목소리만으로 감동의 눈물을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곁에 있나요?


드라마처럼

돈 많고, 좋은 차 타고, 잘나고,

인싸일 때 인정해준 사람 말고.

그 사람이 모든 걸 잃었을 때에도,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의 가치를 찾아주고 빛나게 해주는 사람.

그 사람이 모든 걸 갖지 못했을 때에도,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진심으로 바라봐주는 사람.


그런 믿음의 깊이를 들려주는 사람.



tvN 그 드라마가 이슈가될 수 있었던건 남주의 힘도 크겠지만,

이 시국에 누구나 희망하는 명랑-성장-성공기 스토리를 담아냈기 때문이다.

그저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


모든 근심 걱정을 희극으로 승화시키는 긍정적인 사람.

여주는 '수상한 그녀'의 오두리 배역 마냥,

구수하면서도 풋풋한 성격과 통통튀는 매력과 목소리로 비타민 같은 에너지를 뿜는 캐릭터이다.

모든 사건을 특유의 에너지로 척척 해결해 나가고,

그 밝은 에너지는 노력에서 빗대어지고, 모든 걸 잃고 지내던 남주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실 여주를 연기한 '김태리' 배우는

디자인과(미술)→언론정보학을 거쳐 아나운서를 꿈꿨으나,

연극 동아리의 무대경험 속에서 큰 감동을 받아 배우가 되기로 했다.

하지만, 그 수년의 경험들은 무뎌지지 않았고 다양한 매체에서 뽐내고 있다.

오디오북, 오디오클립에서는 진중하고 호소력있는 내레이션으로 대중을 귀기울이게 하지만,

전자의 캐릭터와는 상반된다.

사람의 매력은 다채로울 수 밖에 없고,

하나만 보여줄 수도, 볼 수도 없다.


그 다채로움을 다 갖춘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본인도 그만한 그릇이 되어야 한다.

혹은 그에 걸맞는 믿음이라는 가치를 증명함으로서,

그 믿음이 사랑을 뛰어넘을 수 있는 소중함으로 느끼도록 마음을 사로 잡아야한다.

그럼 그 마음은 한동안 잊혀지지 않는다.

그 감동이 변하지 않고, 반복된다면 그 사랑은 다시 믿음으로서, 평생을 약속할 수도 있다.



연출해낸 필름의 한 장면이 아닌, 현실 속 삶이란 과정에서 만든 운명.

그 운명을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그 주인공들의 외면적인 환상에 빠져 단순히 허우적대지는 않겠지.


그 여주가 마법을 썼을 뿐이야.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마법.

그건 하루아침에 배울 수 있는게 아니에요.

삶 속에서 스며드는 다채로움의 하나였으니까.



이 시국에 볼 수 없지만,

목소리만으로도 그 사람에게 힘과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애완동물이 될 수도 있고, 이성이 될 수 있고,

하지만, 절대 믿음이 선행되지 않은 사랑에 혹해서 모든 걸 내려놓고 매진하지는 마세요.

그 단시간 짜릿한 사랑은 마약같은 놓을 수 없는 독이 될 수 있으니.


그 독을 삼키면, 눈이 멀고, 귀가 멀어,

소중한 사람들이 당신을 위해 해주는 목소리의 형태도 보고 들을 수 없으니.


그 사람의 영상을 100번 1000번을 돌려봐도 그 사람을 완벽하게 알 수 없어요.

매일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드러나는 단점들도 이해해줄 수 있을 때,

비로소 하나씩 알 수 있어요.

진짜 사랑을 해보고 나서야, 이별이 얼마나 아픈지 아는 것처럼.


운명을 믿는다면,

목적지가 같기 때문에 같은 길을 가고 있으니,

어떻게든 결국 만날거에요.


그 마음 간직하다, 운명의 사람에게 투표하세요.



(코로나 양성 밀접 접촉인데, 음성이라 다행이네..

나는 괜찮은데, 내 사람들이 안걸렸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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