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어 주는 동동이
햇빛이 너무 좋아
혼자 왔다 혼자
돌아갑니다.
- 나 태 주 -
정유년 새해를 맞이 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나이라는 것이 먹으면 먹을수록
성숙해진다는 생각보단
내가 벌써 이 나이인가?
하고 놀라곤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나태주 시인은
72세의 노(老)시인입니다.
하지만 시인의 시를 읽다보면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시를 옮겨 적은 것 같습니다.
아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오랫동안 근무를 했기 때문이겠지요.
이런 나태주 시인의 소원은 소박(?)했습니다.
1. 시인이 되는 것
2. 좋은 여자와 사는 것
3. 시골에 사는 것
세가지가 나태주 시인의 소원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소원을 다 이루었는지는 본인 만
알고 계시겠지요?
가끔 그리운 사람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돌아가신 할머니, 첫사랑, 은사님이 있습니다.
이런 그리움은 함꼐 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시인은 혼자 왔다 혼자 돌아간다고
한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