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지난밤 상념 안에 가득한
지저분하고 시꺼먼 것들이
다음날 시야까지도 드문드문
수치스러운
추악한
더러운
생각의 한 뿌리로 자라는
오만과 방탕, 방황
요동치며 틀어지는
나를 뒤 삼켜 버리기 직전에
바라본
한 줄기
부터 시작한
그새 가득 채워진
맑고
투명한
온 마음을 채우는
마음을 넘어 시야까지
구원이라 일컬을 수도
이내 환하게 빛나
바라보기 조차 어려운
그러나 계속해서 바라보고 싶은
앙망과 추앙으로 가득 차
또 다시 보고 싶은
여인의 형상을 한
짧기도 길기도 적당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