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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s May 05. 2022

사랑

지난밤 상념 안에 가득한

지저분하고 시꺼먼 것들이

다음날 시야까지도 드문드문

수치스러운

추악한

더러운

생각의 한 뿌리로 자라는

오만과 방탕, 방황

요동치며 틀어지는 

나를 뒤 삼켜 버리기 직전에

바라본


한 줄기

부터 시작한


그새 가득 채워진

맑고 

투명한

온 마음을 채우는

마음을 넘어 시야까지


구원이라 일컬을 수도


이내 환하게 빛나

바라보기 조차 어려운

그러나 계속해서 바라보고 싶은

앙망과 추앙으로 가득 차

또 다시 보고 싶은 


여인의 형상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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