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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탄만두 Sep 05. 2019

지금은 걱정 비수기라 좀 쉴게요


최근에 계속 잘 먹지도 않는 짠 음식이 생각나길래 검색했다가 흥미로운 글을 하나 읽었다. 일상이 지루하면 짠 음식을 찾는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게 당긴다거나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면 느끼한 음식이 당길 수도 있다고 쓰여있었다. 


과학적 근거가 있건 없건 간에 맞는 말같이 느껴졌다. 실제로 몇 주간의 일상이 무척 단조로웠기에. 


롤러코스터 뺨치게 감정이 오르내리는 나는 항상 무언가를 걱정하고 불안해하기 바쁜 편이다. 내 걱정은 항상 성수기 였다고. 하지만 요즘은 정말 한가했다. 오랜만에 맞이한 걱정의 비수기가 어색하기도 하면서도 좋았다. 


의외로 심심해하기는 했지만 그 편이 나았다. 무료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는 건 크게 걱정할 일도 화가 날 일도 특별히 괴롭거나 슬픈 일도 없다는 얘기였으니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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