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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제이 Oct 19. 2024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노력


오래된 철학자가 내게 묻는다.


“매일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누구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지 않을까? 만약 그 목표가 구체적이라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고, 목표가 희미하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히 알지 못할 것이다.


세상에 목표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다만 인식하지 못할 뿐, 저마다 목표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산다. 어떤 사람은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삶의 목적을 두고, 어떤 사람은 돈을 많이 벌거나 무언가를 성취하는 목표를 세우기도 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아는 사람,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이해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그런 사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눈빛,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남다르다. 활기가 넘치고, 눈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솟아오른다.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한 명 있다. 누군지, 이름도 직업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저 같은 건물에서 일한다는 사실만 한다. 스치듯 얼굴만 마주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그 사람의 강렬한 기운이 느껴진다. 그는 존재만으로도 주변에 활력을 불어 넣는 사람인 것 같다.


그 사람을 보면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자신감’이다. 그는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다. 어떤 이유일까? 어떤 특징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내는지 고민해 봤다.


나는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었다. 힘을 줘 크게 뜬 눈, 꼿꼿하게 세운 허리, 웃음을 잃지 않는 표정. 이 세 가지가 모여 당당함을 만들고 있었다. 따라서 누구나 이 세 가지만 갖추면 당당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매 순간 이 세 가지를 유지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눈에 보이는 곳에 써 놓고 계속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무의식적으로 힘이 풀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자신감을 만드는 데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 세 가지를 어떻게 만드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지속할 수 있느냐가 아닐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인생의 목표다. 자신의 목표와 목적을 확실히 알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기고 높은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억지로 눈을 크게 뜰 필요도 없고, 허리를 세우거나 웃음을 유지할 필요도 없다. 그런 태도와 표정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움직일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매일 삶의 의미를 찾는 것. 그것은 곧 매일 자신의 목표를 떠올리는 것과 같다.


목표를 구체화하고, 그것을 매일 떠올리자. 그것이 우리를 당당하게 만들고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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