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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희 시인 Nov 21. 2022

두 번째 코로나 확진 다섯째 날

2022년 11월 17일 ~23일 24시까지 자가격리...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밤 11시 50분...


특별할 것 없이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 다섯째 날을 지냈다.

오늘은 좀 늦잠을 자서 낮 12시가 다 되어서 눈을 떴다.

아침 작은아들이 학교에 갈 무렵 잠깐 눈을 떴지만 어제 너무 늦게 잠든 까닭인지 다시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무슨 여러 가지 꿈까지 꿔서 조금 뒤숭숭했지만 남편이 어제는 초밥을 사줬고, 오늘 저녁은 김밥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김밥과 따뜻한 공차도 사다 줘서 맛있게 먹었다.

어떻든 올 초 목표로 했던 매일 6000보 걷기 버킷리스트를 위해 방 안에서 열심히 걷고, 후프를 돌렸다.

겨우겨우 11시 42분에 6000 보도 완료를 했다.


그리고 참 다행인 것은 두 번째 확진된 코로나는 처음보다는 많이 수월하게 지나는 듯하다.

목이 따끔거렸던 것과 가래가 있는 것, 그리고 목소리가 쉰 것을 제외하고 열이 나거나 근육통은 없었다. 어쩌면 화이자 2차 백신을 맞았을 때보다 더 수월했단 생각이 든다.

어떻든 이제 자가격리 이틀을 남겨두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사실 오늘은 나의 詩 <노천명 「아무도 모르게」를 읽고> 한 편을 방금 전 올려서 이 코로나 일기는 그냥 쉴까 하다가  일기 쓰기도 나와의 약속이기에 간단히 올려본다.

약속을 지켜서 참 홀가분하다.


오늘의 <코로나 자가격리 일기> 끝.




추신.

혼자 있어야만 하는 요즘, 혼자 있지 말고 전화를 달라던 저 문구가 색달라서 코로나 시대가 오기 바로 전 평온했던 사진 한 장도 첨부한다.

2019년 여름 성남의 율동공원에서...





추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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