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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희 시인 Dec 04. 2023

2023 문학저널 창작문학상 수상

2023년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오늘 지웠습니다.

2023년 12월 4일 월요일 오늘 오후 5시 용산 육군회관에서 '문학저널 창작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문학저널》 봄호에 실렸던 저의 詩 <뇌를 깁다>가 창작문학상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지난주 월요일 김성달 편집주간께 받았었지요.


<뇌를 깁다>는 제가 중앙도서관에 개인 문창실을 쓰고 있었던 2021년 10월 22일, 점심을 먹고 홀로 초막골 산책을 갔다가 다시 도서관으로 향하던 길에 한줄기 맑은 바람이 저의 뇌를 관통하던 순간의 느낌을 모티브로 쓴 詩였지요.


올초 저의 버킷리스트를 브런치에 공개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중 하나였던 'ㅇㅇ문학상 수상'은 실은 올해 그 ㅇㅇ문학상은 선정 자체를 하지 않았을뿐더러 제게는 아직도 거대한 산처럼 오르기 벅찬 듯했지만...

전혀 생각지 못한 '문학저널 창작문학상'을 받은 것은 역시 제게는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어떻든 이 상으로 그 버킷리스트를 대신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이 저물어가는 12월 선물처럼 당도한 기쁜 소식이 2024년을 다시 문인으로서 힘낼 수 있도록 제게 용기를 줬습니다.

제가 받은 이 기운이 우리 브런치 작가님들의 2024년에도 선물처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용기 낼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심에 또한 작가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신.


추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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