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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mi Aug 22. 2021

"Ice Castles (1978)"

Iowa에 사는 무명의 teenage ice skater의 재능이 조금씩 세상에 알려지고, 인정을 받고, 유명해지며, 그리고 삶이 더 이상 자신의 삶이 아닌 것같이 변한 후 따라오는 고뇌, 외로움, 그리고 절망 - 그 후 사고로 시력을 잃고 더 이상 ice skating을 할 수 없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지만 결국 가족 그리고 잠시 그녀가 떠났던 그녀의 오랜 남자 친구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Iowa에서 평범하기 살고 있는 Lexie. 어머니는 어릴 적 돌아가셨지만 자상한 아버지와 친척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남자 친구이자 프로 하키 선수가 되는 것이 희망인 Nick 이 언제나 그녀의 곁에 있지요. 어려서부터 서로를 알고 지내는 작은 마을에서 모두가 평화롭게 살고 있던 중, 16세라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Lexie의 재능을 우연히 발견한 코치가 있습니다. Deborah Marchland라는 이 유명한 코치는 Lexie를 위한 훈련을 약속 및 제공을 하고, 그 후 그녀의 성공을 위한 홍보를 하지요. 그녀를 후원할 후원사 및 스폰서까지 arrange를 하지요. 이렇게 세심하게 준비한 큰 경기에서 Lexie 가 그녀의 진가를 충분히 발휘하도록 하고, 결국 Lexie는 그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세상의 주목을 갑자기 받는 큰 스타가 됩니다.



성공 가도를 달리던 Lexie, 어느새 그녀는 집과 그녀의 남자 친구, 그리고 옛 삶을 뒤로하게 됩니다. 유명한 방송인인 Brian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를 그녀의 남자 친구인 Nick 이 목격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제는 그녀는 멈출 수 없는 길에 들어선 이상 돌아가기는 불가능한, 어쩔 수 없이 하지만 원해서 선택한 새로운 삶을 계속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느 날, 큰 사고를 당하고 그간 쌓아온 모든 것은 무너집니다. 아무도 그녀를 돌아보지 않지요. 거기에 시력까지 잃게 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Lexie.



실명한 상태에서의 훈련은 혹독합니다. 그 차가운 얼음호수 바닥에 넘어지길 수백 번을 반복하고, 과거를 상기시켜서 동기부여를 하려고 하는 남자 친구의 뼈아픈 조언들도 Lexie는 견딥니다. 수개월을 통해 가족과 남자 친구의 도움으로 Lexie는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도 본능적인 감각으로 다시 skating을 하게 되고, 그 오랜 세월 후에 다시 진출한 경기에서 그녀는 월등하게 우수한 점수로 재기에 성공합니다. 연기를 마무리하고 링크를 도는 Lexie, 하지만 본능적인 감각으로 링크의 규격만 인지했을 뿐, 그녀의 멋진 연기를 보고 환호하는 관중들이 던져 준 꽃들은 미처 인식할 수 었었지요. 많은 관중들 앞에서 넘어진 Lexie, 일어나기가 버겁습니다. 이때 그녀를 향해 달려 나간 Nick - 박수를 받으며 그와 그녀는 링크의 중앙에 서고, 그녀가 온전히 선 후 손을 놓으려는 Nick에게 "Stay with me"라고 나지막하게 말합니다. Nick 은 이때 이렇게 말하지요:


"You bet."


환하게 웃어주는 Nick 얼굴과 환호하는 관중들의 모습이 Still cut으로 잡히고 마지막 노래가 흘러나오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70년대 영화들 중 많은 작품들이 마지막 장면을 still cut으로 처리한 경우가 많았었지요. 이 영화도 이 두 주연배우들이 ice link를 가득 채운 관중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서로 미소 짓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거기에 당시 soundtrack으로 삽입되었고 지금까지도 이 노래를 아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Melissa Manchester의 "Through the Eyes of Love"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는 부분은 너무나 아름답지요.


노래가 마지막에 흘러나오는데, 참 어울립니다! 2010년에 이 영화를 그대로 remake 한 영화가 있고, 그 영화에서는 Brit Nicole 이 이 노래를 다시 부르는데, 사실 Nicole version 이 original 보다 더 좋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78년 원작을 따라잡을 수 없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대사로는: 오랜 남자 친구를 잠시 버렸지만 다시 돌아와서 재기에 성공을 한 후 그에게 관중들 모두가 보는 앞에서 "Stay with me"라고 속삭이는 부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u4J5uPwWTc


1978년 version 이후 2010년에 remake를 하였지만, 원작이 더 순수하여 자주 봅니다. 이 2010년 version의 영화도 같은 soundtrack 을 삽입했는데, 이 때는 제가 참 좋아하는 Britt Nicole 이 박하사탕 같은 시원한 목소리로 불렀습니다. 아래 video는 2010년 version의 end credit 부분으로 Britt의 노래로 나옵니다. 물론 이야기는 동일하지요 - 천재적인 ice skating skill을 가지고 주목을 받던 Lexie 가 사고로 실명에 가깝게 되어 거의 포기하게 되지만 가족과 아는 오빠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다는 이야기입니다. 1978년 version 그리고 2010 version 모두 여자 주인공은 실제 professional skater 들이랍니다. 추가로 78년작 남자 친구가 2010년 남자 친구보다 월등히 잘 생기지 않았나요? (let alone the lady)


아, 이런 영화 같이 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 몇 명만 있어도 참 기쁘겠습니다.


Please, don't let this feeling end

It's everything I am

Everything I want to be


I can see what's mine now

Finding out what's true

Since I found you

Looking through the eyes of love


Now, I can take the time

I can see my life

As it comes up shining now

Reaching out to touch you

I can feel so much

Since I found you

Looking through the eyes of love


And now, I do believe

That even in a storm we'll find some light

Knowing you're beside me, I'm all right


Please, don't let this feeling end

It might not come again

And I want to remember

How it feels to touch you

How I feel so much

Since I found you

Looking through the eyes of love 


https://www.youtube.com/watch?v=EtBhHhANKdU&t=109s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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