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선자의 노트
연이누나,
노트. 실은 윤석 삼촌이 준거야
윤석은 식사를 다 마쳤으면 같이 가자고 했다. 보여줄 것이 있다고.
식당 뒤편에 집으로 이어지는 오름 계단이 있었다. 따라 올라가보니 창고와 같은 문이 하나 있었고, 따라 들어갔을 때 - 철제로 만든 선반이 벽 가득 한쪽을 메우고 있고, 그 안에 색색의 노트들이 가득 채워져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연은 놀랐다. 이곳은 어디지? 선자님의 집인가? 왜 윤석이 안내하는 곳에 선자의 노트가 가득 있는걸까, 윤석은 어떻게 선자의 노트를 모두 갖고 있는걸까? 질문이 솟아나오기 시작했다.
묻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우선 오늘 찾게 된 노트부터 차근히 살펴보기로 했다.
윤석 삼촌, 저 여기 좀 앉아서 노트좀 보다 가도 되나요?
그는 조용히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연을 남겨두고 단오와 함께 나갔다.
그렇게 노트를 통해 선자와 연의 만남이 시작됐다.
집에 물난리가 나서 한 주 휴재합니다.
글을 써야 할 시간에 계속 집안 보수와 복구 작업을 하느라 부득이하게 한 편의 도입부 까지만 겨우 써두었네요.
「 위선자의 마을 」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건강하게 한 주 잘 집도 글감도 정비해서 다음 주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