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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terry May 01. 2023

회사라는 펜듈럼에서 자유롭고 싶으신가요?

의식적으로 깨어 있으셔야 합니다.

 지난 글에서 펜듈럼이라는 개념을 간단히 소개한 바가 있습니다. 트랜서핑에서 가능태 공간만큼이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데요. 이번 글은 구체적으로 펜듈럼의 역할과 펜듈럼에서 자유로울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1] 펜듈럼이 무엇인가?


 펜듈럼을 '우리의 생각 에너지가 모여져 만들어진 구조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정의로 이해하기 어려우시다면, '사람이 모여져 만들어진 집단 에너지'라고 접근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부터, 학교, 회사, 정치 집단, 아이돌, 팬덤, SNS 등 모든 것이 펜듈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모여진 브런치 페이지도 일종의 펜듈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펜듈럼은 어딜 가나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트랜서핑이 지닌 기본 전제 중 하나가 바로 '인간이 펜듈럼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 모든 것이 펜듈럼 기반에  있기 때문입니다.


 [2] 왜 펜듈럼이 문제 되는가?


 트랜서핑에서는 진정한 성공과 행복의 길을 가기 위해서 '본인에게 맞는 펜듈럼을 선택하라'라고 말합니다. 펜듈럼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면 동시에 완전히 배척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그전에 펜듈럼의 파괴적인 속성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펜듈럼은 우리 인간의 에너지를 빨아먹고 사는 정보체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 관계없이, 인간의 에너지를 마구 빨아먹기 위해 갖가지 수단을 쓴다고 합니다. 펜듈럼이 인간을 가지고 노는 수단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의 죄책감, 수치심, 모멸감 등의 감정 건드리기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기

 특정 펜듈럼(집단)을 따르면 좋은 것이 있다고 유혹함

 필요 이상의 책임감을 씌우기 위해 역할을 부여

 문제를 풀 해결책은 항상 어렵게 느끼도록 유도

 어떤 일에 대한 중요성을 높이고 일을 감당하기 어렵게 하기

 비교 등을 통해 열등감 혹은 우월감을 느끼게 하기

 

 [3] 펜듈럼의 대표적인 사례


 잘 모르겠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직업의 장소를 보시면 좋습니다. 학생이라면 학교, 회사원이라면 회사를 보면 됩니다. 저도 회사원이기 때문에 회사라는 펜듈럼을 살펴보겠습니다.


 회사, 정말 가기 싫으시지요? 


 1) 회사원이든 사장이든, 어느 누구든 회사 가는 것이 정말 싫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회사는 여러분의 생각한 그 에너지를 무자비하게 빨아들입니다. 정작 회사는 구성원이 어떤 생각을 하든 상관없이 그 에너지를 빨아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회사 가기 싫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회사에 사로잡혔다고 보면 됩니다.


 2) 물론 회사서 일하면 돈을 주기 때문에 생계를 위해 간다고 합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펜듈럼의 입장에서는 인간에게 딱 벌어먹고 살만큼만 돈이나 물질을 주고, 필요 이상으로 회사에 에너지를 헌납하도록 유도합니다. 


 3) 각 계급별로 정해진 역할이 있습니다. 만일 한 사람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면 펜듈럼은 그 사람의 직급을 위로 올려줍니다. 더 많은 책임을 쏟아부으면서 말입니다. 반대로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이가 있다면 펜듈럼은 그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받지 못하기에, 다른 부서로 쫓아내거나 완전히 해고시킬 수 있습니다. 펜듈럼은 에너지를 받기 위해 회사 내 사람들을 꼭두각시처럼 부립니다. (회사가 사람을 위한다는 말은 진실일 수도 있지만, 마지막에는 에너지를 수혈받을 수 없다면 회사는 예외 없이 사람을 외면한다는 사실을 보면 됩니다.)


 4) 게다가 회사에서 주어진 일은 항상 어렵게만 느끼도록 유도합니다.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말 어렵고 복잡한 해결책을 써야 한다'라고 말이지요. 회사라는 펜듈럼에서 벗어나면 간단한 해결책이 도처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혹은 일이 끝난 뒤에는 더 쉬운 해결책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손쉽고 간단한 해결책을 전혀 보지 못합니다. 펜듈럼에서 벗어나지 못하기에 어려운 해결책만 고수하게 되지요.


 5) 잘 나가는 부서는 상대적으로 못 나가는 부서와 비교를 통해 우월감을 표현합니다. 비교되는 부서는 열등감을 표출하지요. 그러나 펜듈럼은 어떻게 느끼든 상관없이 우월감/열등감서 표출되는 에너지를 모조리 흡수합니다. 그러면서 회사가 점차 성장하고 어느 누구도 이 회사를 조정하지 못할 정도로 감당하기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6) 어떤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면서 '이 회사가 어떻게 망하지 않고 있을 수 있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정말 개판인 회사를 보고 그럴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러한 생각마저도 이미 회사에 에너지를 헌납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망하지 않습니다


 회사라는 곳을 펜듈럼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이토록 잔인한 진실들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도 펜듈럼이란 개념을 가지고 적용해보면 의외의 사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4] 자유롭고 싶으시지요?


 이토록 인간의 자유를 제한시키는 펜듈럼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으시지요?


 물론 여러분만의 고유의 목표를 성사시키는데 이로운 펜듈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롭든 해롭든 간에 펜듈럼 자체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알아야 합니다. 트랜서핑에서 여러 방안을 제시합니다. 회사라는 펜듈럼을 가지고 방안을 적용해 보겠습니다. 


  1. 그를 무시하라.

   : 만일 부정적인 펜듈럼을 마주했다면 그 자체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회사라는 펜듈럼이 자신에게 그토록 부정적이라면 회사원이 되는 대신 다른 직업을 얻을 수도 있겠지요. 프리랜서, 유튜버, 전업투자자, 예술가, 지식근로자 등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방사하여 회사에 역으로 갇히는 대신 다른 곳에 에너지를 쏟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예상치 못한 방법을 사용하라.

   :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가야 된다면, 예상치 못한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를 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묘사하는 것입니다. 뒤뚱뒤뚱 거리는 펭귄들이 자신의 집으로 행군하는 듯한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지요. 유머와 익살스러움을 통해 펜듈럼과 놀아주는 겁니다.


  3. 그저 손잡아 놀아주는 '척'하라.

   : 펜듈럼을 익살스럽게 놀아주고, 마지막에 아주 살짝 비껴가라고 합니다. 트랜서핑 책에서도 상사를 대하는 방법 중 재미있는 구절이 있습니다. 


 직원의 입장에서 상사가 화나 있는 상황을 마주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상사에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상사의 장단을 맞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먼저라고 합니다. 상사한테 형성된 펜듈럼과 손잡아 놀아주는 척하는 거죠. 다음, 상사의 화가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세부 사항을 물어보라는 겁니다. 그러면 상사는 그 직원을 칭찬하겠죠. 정작 펜듈럼은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고 직원에게 항복하고 말입니다.


  4.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매우 간단하다.

   : 펜듈럼은 우리의 에너지를 뺏기 위해 문제가 항상 어렵다고 속삭입니다. 예를 들어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한 해결책으로 펜듈럼은 이렇게 속삭입니다. '너의 몸과 시간을 회사에 더 써서 더 열심히 일해야만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물며 지금 '돈 벌기 가장 쉬운 시대'라고 말할 정도인데 말이지요. 트랜서핑이 제시하는 해결책 중 하나는 자신의 관심사로 눈을 돌려 누군가에게 유용하고도 독특한 해결책을 줄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큰돈이 될 수 있다 말합니다. 자신만의 올바른 펜듈럼을 가지고 놀 수 있다면 그만큼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회사에서도 자신의 관심사가 생기면 그곳에 에너지를 쏟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그걸 가지고 자그마한 사업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5. 의식적으로 깨어 있으라.

   : 저자는 이 모든 것에 대한 핵심으로 '깨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균형을 맞추고 펜듈럼에 걸리지 않기 위해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자유롭게 움직이기 위해서 의식적인 깨어 있음을 강조하지요. 트랜서핑의 핵심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의 입장에서 트랜서핑을 적용하면 '회사를 다니면서 나의 일을 다하되, 회사와 나와 독립적인 관계를 가진다'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저 영화의 시나리오가 내 앞에서 상영하는 것을 보는 것처럼, 회사라는 영화 내에서 펼쳐지는 시나리오를 무덤덤하게 지켜보는 것이지요.


 이것이 펜듈럼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한 트랜서핑의 방안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5] 독자들을 위한 질문 


 펜듈럼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으신가요?  

 여러분이 같이 손잡고 놀 수 있는 펜듈럼이 있을까요?

 여러분에게 해로운 펜듈럼은 어떻게 대처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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