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남 프랑스 렌터카 예약해 보자
2인이 사용하기 좋았던 시트로엥 리스카 인 아웃이 정해지면 항공권보다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이 렌터카랍니다.
유럽 자동차는 수동이 많은데 남 프랑스는 완전 평지는 아니기 때문에 수동 운전이 쉽지 않지요.
AUTO 차량이 적기 때문에 자동차를 빨리 예약해야 되는데요.
렌터카 예약은 취소해도 대개는 수수료가 없고 또 다른 프로모션이 나오면 예약을 바꿔 탈 수 있기 때문에 인 아웃 정해지면 렌터카부터 계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스냐, 렌트냐
프랑스와 그 주변국 여행이라면 우리는 자동차 리스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려는 나라가 프랑스니까 이 나라에만 있는 <여행자 자동차 리스> 알아보고 갑시다.
프랑스는 자동차 산업이 독일보다 약하죠!
그래서 자국 자동차도 홍보할 겸 여행자에게(비 유로 국가 거주자) 면세로 자동차 리스를 하게 해 줍니다.
푸조, 시트로엥, 르노 자동차 세 곳에 신청할 수 있는데
국내 에이전시가 시트로엥과 푸조 두 곳이니까 참고하시고요.
좋은 점이 무엇일까요?
①내가 원하는 차를 선택할 수 있어요.
리스는 신청하면 내 이름으로 새 차가 나와요. 모델을 보고 원하는 차를 선택할 수 있어요.
렌트는 비슷한 차량이 나오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차량 거의 안 나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 차의 트렁크 크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여행 갈 때 보통 캐리어 가방에 짐을 넣어 가지요.
그럼 트렁크 크기에 맞게 짐을 꾸려야 하는데
차종이 미리 정해지면 짐을 어떻게 꾸릴까 계산이 나옵니다. (국내 영업소에 가서 트렁크 볼 수도 있고 또 웹에서도 트렁크 크기 알아볼 수 있어요)
렌트는 시밀러(비슷한) 차량으로 계약되니까 차량의 트렁크 크기를 미리 가늠할 수 없습니다.
시트로엥 DS3 트렁크 유럽은 우리나라와는 달라서 차량 털이가 있어요.
우리가 가려는 남 프랑스도 차량 털이 꽤 있습니다.
에즈나, 니스 뮤지엄이나, 라벤더로 유명한 발랑솔이나, 아비뇽 노상주차장이나, 빛의 채석장이나 차량 털이 소식이 상당히 나옵니다.
이런 이유로 차량 내부에 짐을 둘 수 없으니 차 트렁크 크기가 엄청나게 중요하지요!
②또 새 차니까요, 아무래도 고장 걱정이 덜하겠지요. 내 이름으로 나온 새 차로 달려보는 기분도 좋겠고요.
③풀 커버 보험이 포함돼서 좋습니다.
렌트를 하면 보험을 어디까지 넣어야 하는지 고민되거든요. 리스는 풀커버 보험이 포함되어 있어 고민할 것이 없습니다.
(풀 커버, 슈퍼 커버, 회사마다 이름들이 다릅니다)
④ 렌트 대비 가격이 상당히 좋아요.
제가 프랑스에서 리스했을 때 32일 1089유로가 나왔어요. (보험 포함)/소형차 기준
렌트에서는 이 가격 안 나옵니다. 2명이 여행한다 치면 하루 35 유로 조금 넘는데 1인당 17.5유로에 연료비, 주차비만 추가한다고 생각하면 생각보다 가격 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2022년은 가격이 좀 올랐어요.
일단 견적을 내봤는데 아주 작은 차는 이미 마감이 되었고 3~4인이 이용가능한 차로 견적을 내 봤습니다.
스위스 제네바 픽업 리턴이고 30일 기준입니다.
프랑스외 주요도시에서 픽업과 리턴도 가능한데 이 경우 수수료가 발생하고요. 프로모션이 있으면 수수료를 반액 할인해 주기도 합니다.
스위스는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데 제네바와 바젤에서는 프랑스 구역이 있어 따로 픽업과 반납피가 발생하지 않으니 스위스 자동차 여행자도 이용하면 좋겠죠!
올해 견적을 예시로 내 봤어요.
3명이 이용하기 좋고요. 1일 46.8유로, 1인 15.6유로니까 가격 좋지요.
4인 가족이라면 캐리어 갯수를 줄이면 돼서 이 크기 차도 좋습니다.
⑤프랑스 리스카는 동유럽도 갈 수 있고 크로아티아도 가능하지요.
단 영국은 프랑스 리스 차 못 들어갑니다.
여행 코스가 몇 달씩 되는 분들은 동유럽도 가겠지요!
동유럽은 문제가 많은지 렌터카 회사들이 고급 차는 진입을 못하게 하는데 리스에는 그 제약이 없답니다.
그럼 프랑스나 그 주변은 다 리스로 가면 좋을 텐데, 왜 렌트를 하는 걸까요?
이유가 있습니다.
렌트가 좋은 이유
① 우선 리스는 한 달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어요. (만약 한 달 조금 안 되는 여행이라면 며칠 정도는 미리 반납해도 되기는 합니다만) 3주 이내 여행이라면 가격 면에서 리스라고 유리하지 않으니까요, 렌트로 가셔요.
렌트는 비용을 더 내면 추가 운전자 등록이 가능하지만 리스는 가족(직계만 허용, 부모 자식 관계만 허용되고 형제 자매는 안됨) 아니면 추가 운전자 등록이 아예 안됩니다. 구성원이 가족이 아니라면 운전을 혼자 해야 하니 그 경우를 염두에 둬야 합니다. 한달 내내 나혼자 운전해야 된다면 스트레스 좀 있겠지요!
②렌트는 운행 중간 사고가 나거나 차량에 문제가 있으면 가까이 있는 지점에 가서 수리를 하거나 다른 차량으로 교체를 할 수 있어요. 리스는 내 명의의 차량이기 때문에 수리소에 들어가야 되는데 수리 지점이 많은 것도 아니고 또 우리나라처럼 영업시간이 길지도 않고 수리도 느려서 여행 일정이 망가질 수 있어요. 물론 보험에서 비용은 보상해 주기는 합니다.
이것은 확인 안 된 사실인데요, 사실처럼 여겨져서 언급합니다.
리스는 번호판이 빨강 번호판이라 표적이 되기 쉽다는 점
(저는 프랑스, 스페인 여행에서 그런 경험 한 번도 없었습니다, 조심하는 요령이 있어요)
리스는 이미 외국인 차량으로 인식돼서 교통 관련 벌금이 안 나온다?
이것도 확인 안 된 루머라고 해요. 실제로 리스 차량인데 교통 벌금 나왔다는 글 봤습니다.
아마 렌트보다 리스가 비중이 적어서 관련 글이 덜 나오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프랑스 리스는 보통 연말에(11월경) 프로모션을 해요.
시트로엥, 푸조 두 영업소에 미리 연락을 해 놓으면 프로모션 할 때 연락을 줍니다.
리스에 배정된 수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일찍 하시는 게 좋아요. 특히 작은 오토 차량은 빨리 사라집니다. 프랑스 내 픽업이나 반납이 아니면 추가 요금이 있는데 프로모션 기간에는 반납 요금 할인도 많이 해 줍니다.
1회 비용이 300유로면 할인해서 150유로가 발생하지요.
이제 렌트 알아보러 갑시다.
렌트도 국내 에이전시가 있는 업체 H만 알아보고 또 서드 파티 업체 중 이용자가 많은 R카스 닷컴까지만 소개할게요.
코비드 상황전에는 H사의 선불 요금으로도 렌트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여행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기 때문에 후불 요금으로 가야겠지요. 예약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취소해도 됩니다.
후불이란 계약만 하고 현지에 가서 차량 인수하는 요금이지요.
(①슈퍼 커버 보험, FPO옵션 다 포함시켜서 예약 가능해요.
② 차 인수할 때 보증금으로 카드로 디포짓 잡습니다. 반드시 본인 명의 카드가 필요해요)
홈페이지 들어가서 예약을 진행해 보면 할인 코드 넣는 게 나와요.
항공사 프로모션도 있고 때마다 다르니까 전화해서 물어보고 전화로 예약해도 됩니다.
그런데 코비드 사태가 진정되고
유럽에서 자동차 렌트가 처음이라면 선불 요금도 괜찮습니다.
미리 슈퍼 커버 보험을 다 들고 가서 현지에서 추가 요금 낼 일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선불이든 후불이든 추가 운전자 요금은 현지에서 내요.
FPO 옵션(연료 선 구매 옵션)도 현지서 추가되기는 합니다.
그리고 H사는 골드회원 무료로 가입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H사의 추가 운전자 요금제도가 변경이 됐네요.
부부의 경우 추가 운전자 추가 요금이 없었는데 유럽이 제외됐습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만 무료 가능)
추가 운전자 요금은 프랑스의 경우 하루당 12.99유로, 맥시멈 69.99 유로 부과. /1인당
크로스 보더 피는 (다른 나라 진입할 경우 내는 요금) 16유로 부과되네요. /나라마다 다릅니다.
다른 회사들도 국내 에이전시가 있었는데 현재는 아예 전화연결이 안 되는군요.
서드파티 업체는 아주 많아요. 그중 제일 많이 하는 업체 <R카스>를 예시로 골라 봤어요.
여기도 한국어 페이지가 있고요. 현지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전화 통화도 가능해요.
이번에 견적내면서 이용해 봤는데 상당히 신속하고 응대가 빨라졌더군요.
인 아웃 도시 넣고 날짜 넣고 하는 방법은 같아요.
모든 렌터카 업체가 다 나오기 때문에 차종 선택 폭이 넓고 요금은 저렴합니다.
주의할 점은 보험 때문이지요.
현지에서 사고 발생 시 풀 커버 보험을 들었어도 이런 서드 파티 업체 계약은 차량 운전자가 먼저 사고에서 드는 비용을 처리하고 후 청구해야 되는 점이 다르답니다. 렌트 계약시 디포짓( 보증금) 으로 잡아 둔 카드에서 수리 비용이 나가요. 영어에 능통하거나 보험 처리에 능숙한 사람이 아니면 스트레스 받겠지요.
대안으로 렌터카 계약할 때 가장 기본 보험만 들고(우리로 치면 책임 보험) 현지에서 차 픽업할 때 풀 커버(또는 슈퍼 커버) 보험을 들어도 되지만 현지에서 얼마를 청구할 지 알 수 없고 또 과다하게 항목을 집어넣고 사인하라 하면 제대로 따지기 어렵기 때문에 이 계약은 주의가 필요해요.
렌트 경험이 많고 렌트 인보이스 보는 법에 능숙하면 가격 저렴하고 차량 많은 R 카스 같은 업체에서 해도 무방하지만 첫 렌트라면 업체에 직접 계약 넣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렌트 들어가니 모르는 용어 막 나옵니다.
골머리 아파요
한국 에이전시에서 하면 안내대로 계약하고 체크만 한 번 더 하면 되니까 겁먹지 마시길 바라요.
저는 계약서를 인쇄해 가서
현지 영업소에서 아래 인보이스를 받으면 총액을 비교해 봤어요.
요금이 틀리면 그 항목이 뭔가 알아보고 물어보면 됩니다.
제 경우도 독일 렌트시 틀린 금액이 있었는데 현지에서 부가세 항목이 추가됐더군요.
모르는 채로 사인하면 안되니 렌트하실 분들은 계약 회사의 인보이스를 잘 살펴 보세요.
♣렌터카 인보이스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