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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BADA Oct 24. 2021

사진 장르에서의 프린트 종류

소설사진 ㅣ 어느 날, 카메라에 담은 세상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출처 : 아트에디션 http://me2day.net/artedition/2012/04/17/pyniaxw-652e8


지난 편에, 예술작품은 작가의 작품철학을 희소성에 근거한 그림이나 사진, 조각물이란 형식에 담아 만든 조형물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사진 등의 복제 가능한 예술품은 오리지널리티의 보장이 없이는 그 가치를 쉽게 인정받기 어렵다는 이야기까지 한 것 같다. 결국 판화는 에디션과 작가의 친필 사인을 통해 그 오리지널리티를 보장 받았고, 사진 역시 사진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확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오늘은  가지 용어를 정리해 보자.  용어는 대체적으로 사진계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며, 전문 용어인지는 필자도 확신이 들지는 . 다만, 대체로 통용되고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리고 지금부터 출력(인화) 된 사진은 '프린트'란 용어로 사용하겠다. ‘인화' 라는 용어도 영어로는 'Print’ 이다     


1. 포토그래픽 프린트 (Photographic Print) : 사진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프린트한 작품을 의미한다. 반드시 작가의 친필 서명과 에디션이 표기 되어 있어야 한다. 일본에서는 '오리지날 프린트 (Original Print)'라고 부르는데, '오리지날 프린트'가 훨씬 이해가 쉽다. 다만 국제적으로는 '포토그래픽 프린트'가 맞다. 여기에는 사진가의 감독 하에 전문 업체에 맡겨 프린트 한 것까지 인정된다. 사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임을 나타내는 사인이 중요하지, 출력을 누가 했느냐는 크게 의미가 없긴 합니다. 그러나 아래의 '모던 프린트' '에스테이트 프린트'의 개념 때문에 출력 또는 출력을 감독한 사람이 사진가 자신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나타나는 것이다.     


2. 빈티지 프린트 (Vintage Print) : 포토그래픽 프린트인 사진이 일정 시간이 지난 후의 작품을 의미한다. 일정 기간은 대게 수 십 년이지만, 딱히 정해 진 것은 없다. 만약 프린트 후 작가가 사망을 하게 된다면 좀 더 일찍 빈티지 프린트가 되기도 한다. 결국 빈티지 프린트는 한 마디로, 희소성에 가장 근거하는 프린트라고 보면 된다.     


3. 모던 프린트 (Modern Print) : 모던 프린트는 말 그대로 현대에 다시 한 프린트 작품이다. 작가 자신이 수 십 년 전에 프린트 했던 작품을 다시 프린트하는 경우나, 작가가 인정한 사람이나 재단이 프린트한 작품을 의미한다. 모던 프린트의 경우에도 당연히 작가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거나, 프린트를 주도한 사람이나 재단의 증명이 있어야 인정이 된다.     


4. 에스테이트 프린트 (Estate print) : 에스테이트 프린트는 모던 프린트에 속하며 대게 사진가의 사후에 사진가의 의도가 훼손되지 않게 프린트 된 사진을 의미한다. 수량은 대체로 빈티지 프린트보다 많은 편이다. 가격도 저렴하며, 일반인들을 위주로 판매가 된다. 대게 유족들이나, 작품을 관리하는 재단에서 관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프린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 생존에 있는 사진사의 경우에도 에스테이트 프린트를 제작 할 수 있지만 작품에 사인을 해서는 안 되며 프린트에 반드시 '에스테이트 프린트'임을 명시해서 기존 에디션에 혼란을 주어서는 안된다.     


5. 그 외에 사진집이 있을 수 있으며, 사진엽서 등도 프린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형식적인 면에서 다른 프린트들과 쉽게 구분이 가기 때문에 따로 프린트의 이름을 붙이지는 않는다.          






질서의 탄생 1 ㅣ 2013 ㅣ 피그먼트 프린트 ㅣ 디아섹 ㅣ 사이즈 미정 ㅣ # 미정



이로서 소설사진 1부를 마치고, 한 몇달 정도 2부를 집필 한 뒤 소설사진 브런치북을 또 발행할 예정이다. 자그럼 잠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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