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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흔희 Sep 05. 2023

미라클 모닝 루틴 (2)

저녁형 인간의 새벽기상 도전기


직장과 글쓰기를 병행하려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라클 모닝을 시작한 계기와 그동안의 변화는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 저녁형인간의 미라클모닝 도전기 1- 글쓰기로만 생계를 이어갈 수 있을까?

* 저녁형인간의 미라클모닝 도전기 2- 미라클 모닝을 시도하다

* 저녁형인간의 미라클모닝 도전기 3- 미라클 모닝 이후 일어난 변화

* 저녁형인간의 미라클모닝 도전기 4- 미라클 모닝 루틴(1)





 이전 포스팅에서 미라클 모닝 루틴의 초반부에 대해 다뤘습니다. 모닝 루틴 초반은 명상, 확언, 시각화 등 '긍정적인 감정'을 습관화하는 것에 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요. 오늘 이어지는 2부에서는, 보다 현실과 맞닿은 실제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직접 해보니 모닝 루틴의 순서도 꽤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상 직후에는 의식이 온전히 깨어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무언가 정신적인 활동을 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약간의 무의식 상태인 부분도 있어서 긍정적인 감정을 습관화하기 좋습니다. 초반부의 루틴을 수행하며 점점 정신이 명료해지면,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목표로 하는 활동을 시도합니다. 설계한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춘 루틴을 수행하는 거지요. 제 경우에는 글쓰기였습니다(어쩌면 저의 모닝 루틴 단계는 모두 '글쓰기'를 위한 일종의 사전 작업 같기도 합니다). 


미라클 모닝 루틴 후반부 단계의 세부 내용을 소개합니다^^ 






모닝 루틴 5. 신문 읽기 (Reading a newspaper)

 당일에 발행된 경제신문을 읽습니다. 경제신문은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후로 2년가량 꾸준히 읽어오고 있는데요. 사실 이전에는 아침에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주로 신문을 저녁에 읽거나, 바쁠 때면 며칠씩 몰아서 보기도 했습니다. 마치 숙제처럼 해치웠달까요. 하지만 새벽 시간이 생기다 보니 요즘에는 꼬박꼬박 놓치지 않고 챙겨 읽습니다. 새벽에 읽어서 좋은 점은 누구보다 일찍 최신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인터넷 기사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인터넷 뉴스는 자극적인 기사만 클릭할 확률이 높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다양한 정보를 골고루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물론 그중에서도 비판적으로 가려 읽는 건 필요하지만요). 어디에선가 아침에 부정적인 기사를 읽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신문을 읽을 때 너무 부정적이거나 자극적인 기사는 스킵하려 하는 편이고, 주로 전체적인 사회동향 체크에 중점을 두며 기사를 읽어나갑니다.


모닝 루틴 6. 스트레칭 (Stretching)

 본격적인 글쓰기 시작에 앞서 십분 정도 스트레칭합니다. 아무래도 일어나고 난 직후에는 좀 몽롱한 감이 있기 때문에, 몸을 깨워준다는 의미에서 천천히 스트레칭으로 몸에 약간의 자극을 주는 편입니다. 스트레칭은 미리 찾아둔 영상을 틀고, 강사의 동작을 따라합니다. 강사의 안내에 따라 한 동작씩 수행하다보면, 혼자 하고 있지만 혼자 하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습니다. 덩달아 혼탁했던 정신도 점점 맑아집니다. 

 그리고 스트레칭에는 목표가 있으면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 몸에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평소 잘 안 되는- 부분에 대한 스트레칭인데요, 저는 햄스트링이 짧고 내전근이 타이트한 편이어서, 주로 이 부분에 대한 스트레칭을 진행합니다. 

사실, 스트레칭의 경우에는 그다지 루틴의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진행하는 편입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배치해서 진행하지요. 주로 새벽에 스트레칭을 하지만, 시간 여유가 없을 때는 저녁에 하기도 합니다. 중간중간 글 쓰는 틈틈이 진행할 때도 있고요.


모닝 루틴 7. 글쓰기 (Writing)

 미라클 모닝의 제일 중심이 되는 활동입니다. 어찌 보면 앞선 루틴들 모두 이 글쓰기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앞선 루틴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잠에서 덜 깨어 흐릿했던 의식이 점점 명료해집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노트북 앞에 앉습니다.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하지요. 기고 요청을 받거나 출간 원고 작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글은 주로 브런치 플랫폼에서 씁니다. 사실 한글 파일을 펼쳐두고 쓰는 것보다 언젠가부터 ─아마도 브런치 활동한 이후부터─ 브런치에서 작업하는 게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온라인에 저장이 되어, 한글이나 워드처럼 파일 손상이나 날아갈 위험이 없다는 겁니다.

 사실 글쓰기는 잘 될 때도 있고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잘 쓰이는 날보다 잘 써지지 않는 날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함의 힘을 믿으며 매일매일 책상 앞에 앉습니다. 글쓰기의 시작은 주로 어제 썼던 글의 퇴고로 시작합니다. 엉망이었던 글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끼며, 모든 글은 고칠 때 더 나아진다는 말에 다시금 공감합니다.






 이로써 미라클 모닝 후반부까지 새벽 기상 이후 루틴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소개한 모든 루틴은 각자의 방식에 맞게 조정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내게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아침을 시작하면, 하루가 훨씬 풍성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한 번 해볼 만한 생각이 드신다면 가볍게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물론 이전에 말했듯이 모든 사람에게 새벽 기상이 맞는 것은 아니므로, 각자의 생체 리듬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로써 모닝 루틴은 모두 소개해드렸지만, 생각해 보니 아침 루틴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저녁 루틴인데요. 저는 미라클 모닝을 진행해갈수록, 저녁 루틴의 중요성을 점점 더 강하게 실감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저녁 루틴에 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의 스포(?)는 아래 이미지를 참조해주시길 바라며,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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