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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恒産)이 있어야, 항심(恒心)이 생기지!

by 박프로

세상은 연결되고,

관계는 끊어진 시대.



연결되고 보이는 게 많아지니,

불안하고, 채우기가 바빠지고,

항산은 이루기가 더욱 요원해진다.



그대! 항산이 안 되는 건

그릇이 크서 그런 줄 알았더니,

밑이 없어서 그런 거였네.



밑 빠진 독을 채우자고

평생을 아쉬워하고 부러워했으니,

영원히 채울 수 없던 것.



항산이 안 되는 걸 모르고

항심을 기약했으니,

덧없는 바램이었구나.



항산이 안 되는 건지,

항심이 안 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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