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되고 시를 참지 않기로 했습니다.
태양이 내일도 뜰까.
어제도, 그제도 그랬다고 해서오늘도 떠야 하는 것은 아니다.
꽃이 피는 이유를 묻지 말고,별의 자리를 따지지 마라.이해하려는 순간,아름다움은 희미해진다.
이름을 붙이는 순간,그것은 이미 사라진다.뜻을 찾으려는 순간,바람은 멀어진다.
어쩌려 하지 말고,그냥 보아라.
세상은,우연한 것들로 환하다.
시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