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으로 완성하는 "메모, 필사"

연쇄긍정마

by Vintage appMaker
글쓰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당신이 할 것은
타자기 앞에 앉아서 피를 흘리는 것이다.
-어네스트 헤밍웨이


문장의 의도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헤밍웨이답게 과격한 마초맨 표현이 느껴진다. 헤밍웨이는 외모나 성격이나 상남자스럽다. 위의 명언과 비슷한 말이 프로그래밍쪽에서는 "코딩은 엉덩이가 하는 것"이 있는 데, 머리보다 끈기있는 습관을 강조한 것이다. 아마도 비슷한 의도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명언카드 만들기 - android


비단 글쓰기만의 내용은 아닐 것이다. 모든 것이 "루틴(routine)으로 체화"되지 않고서는 재대로된 결과물을 산출할 수 없다. 싫던좋던 몸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근성"이 만들어져야 한다. 근성이라고 말하니 갑자기 김성모 화백이 생각난다. 그 분의 짤(작품이 짤로 평가받는 특이한 케이스)로 많은 깨달음을 얻고 살아왔다.





꾸준한 글쓰기는 자기개조의 목적인 경우도 많다.


아버지 79세에 쓰셨던, 성경필사.

카톨릭에서는 성경필사를 종종 하나보다. 기독교도 그런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성경을 알지못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진심인 글이라면 그 또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어머니 또한 성경필사를 종종하신 것을 보면 두 분다 멘탈 트레이닝을 중요시 여기고 살으셨던 것 같은데 아쉽게도 트레이닝한 만큼 멘탈을 조절하며 사시지는 못했다.


두 분다 어떤 신앙심을 가지신지는 정확히 모른다. 단지 글로써 자신을 다스리려 했다는 것만 안다. 우리집은 종교적 합의점이 없다. 어머니는 기독교, 아버지는 카톨릭, 누나는 무교, 나는 사상적으로는 무교이지만 학문적 관심으로 부두교라 사칭해왔다(부두교가 닭잡고 인형에 바늘꼽는 종교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지와 편견이다. 부두교를 공부해보면 알겠지만 협치의 종교이다). 시공사의 부두교 서적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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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우리가족은 성격, 종교, 가치관, 능력이 제각기였다. 그나마 가족들의 공통점인 “메모의 기술”을 물려받는 축복을 얻었으니 성격 때문에 손해(십수년간 나를 표현하는 형용사는 하드코어였다)본 것을 메모로 만회하는 인생을 살았다.


글쓰기의 장점은 여러가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방법으로는 “자기암시”가 있다.


자기자신의 멘탈을 개조하기 위해서 쓰는 방법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에서 coding 같은 행위이다. 그러다보니 자기암시 글내용의 진위는 그 닥 중요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것이 진실이던 가짜이던 간에 자기암시글의 목적은 “그렇게 되고자 함”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로 오늘도 긍정의 자기암시를 구현하고자 어설픈 긍정의 로직을 내 머리 속에 DI(Dependency Injection) 해본다.


루틴한 메모로 나에게 연쇄긍정마 생각을 꾸준히 주입시키다보면 언젠가 "긍정의 공포" 아니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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