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긍정마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회복탄력성을 언급하며 긍정의 능력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단어가 맞는 단어일까?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회복탄력성의 원래 의미는 물리학에서 찾아볼 수 있다.
회복성(resilience) 또는 회복탄력성이란, 어떤 시스템이나 재료가 외부의 변화나 충격에 대해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는지를 나타내는 물리학적 개념이다.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야지만 내구성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공학 분야에서는 가공물을 오래 사용하기위해 회복탄력성을 고민하고 설계해야 한다. 유지보수와도 관계있기 때문이다.
생태학에서도 resilience라는 용어를 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한글번역이 복원성이다. 그리고 정의도 “자연 환경 및 생태계에서 오염이나 작은 변화가 나타났을 시 자정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다”라고 되어 있는데, 비슷한 듯 다른 듯한 내용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람들이 회복탄력성을 언급할 때는 “인생은 어느정도 기본을 유지해야 잘되는 것”을 강조할 때 사용한다. 그리고 다양한 원인이 있다라고 말을 하는데 사실 사람마다 자기하고 싶은 말을 할 때가 대부분이다. 그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과학적 근거를 말하기보다는 자신의 믿음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경우가 많다.
누구는 긍정의 마인드, 누구는 타고난 성품, 누구는 불굴의 의지, 누구는 집안배경을 이야기하지만 평소 사람을 행동으로 판단하기에 근거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바구(=이야기)하는 것 만큼 회복성에 "뚜렷한 근거"는 없다.
내가 전공이 심리학도 아니고 검색된 문장을 재대로 된 검증을 할 수는 없다. 단지 검색과 여기저기 반론을 읽어가며 정리를 하다보면 다음과 같은 짧은 정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
“심리학에서 탄력회복성은 사람이 어려운 상황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고, 이전의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가장 동의하기 쉬운 문장이었다.
격투게임 매니아들에게는 “모르면 맞아야죠”라는 meme이 있다.
극단적으로 [“해결방법을 인지할 때까지 머리를 비우고 맞는 것을 긍정”하면 다음판에 승리할 수 있다]도 “회복탄력성의 예”가 될 수 있다. 물론 평소 연쇄긍정마 수준의 평정심을 가진 자만 가능할 것이다.
여하튼, 검색에 검색을 하니 다음과 같은 회복탄력성에 대한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긍정적인 마인드셋
사회적 지지 체계 구축
명상, 요가, 숨쉬기 등의 심리적 요법
취미생활
위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좋은건강”, “좋은생각”, “좋은친구” 정도로 해석가능할 듯하다. 뭐하나 부정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건강하지 못한 상황에서 좋은생각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기에 무조건 건강이 우선이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좋은건강”과 “좋은생각”은 필수이지만 “좋은친구”는 복이라고 본다. 이런 이유로 나는 종종 “나도 힘들다”라는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다. 나보다 회복탄력성이 열악한 사람들이 “꾸준함”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자라왔기 때문이다.
대화가 직설적이지만 뒤끝없는 사람
이라는 [교묘한 평가]에서 미안함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 50에 가까워지면서 부터이다. 외부 공격에 상처를 거의 받지않는 슬라임이나 아메바형 멘탈을 보유한 인간인지라 토론을 단순한 명제와 논리구조로 프로그래밍 하듯 하는 편이다. 감정이 없다. 위의 내용을 근거로 하자면 회복탄력성이 좋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비논리의 영역에 있는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런 점이 수년 전부터 미안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단지 우리사회가 의문과 질문의 과정을 배려없는 것으로 여긴다는 것이 불만일 뿐이다. 질문을 꾸중으로 의문을 의심으로 여기는 것은 상명하복의 복종문화 때문일까?. AI가 범용화 되는 시대에는 살아남기 힘들 문화다. 그렇지만 회복성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반백을 지나 +4가 되면서 더 진하게 느끼고 있다.
(Q1) 난 니체님 말씀에서 웃음을 본 적이 없는데요?
(Q2) 정말 “자라투스트라가 그렇게 말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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