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리뷰
몇 년전부터 가을이 너무 짧다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가을을 느껴본 기억이 없는 해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처럼 가을없이 겨울을 느끼는 시기에 “가을이 들어온 것”은 처음인 듯하다.
분명 날씨는 겨울로 느껴지건만 보이는 세상은 가을의 아름다움으로 채워져있다.
이럴 때 마다 최근 무엇을 생각하고 살았는 지 추적(Tracing)하기 위해 메모를 정리한다. 그러다보면 사고의 흐름을 통해 “초기에 원했던 방향”으로 재대로 가고 있는 지 검증이 가능하다.
"나이듦은 다른 세상"이다. 여지껏 경험해왔던 세상과 다르게 “무능”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원인이 “건강”임을 알게되는 시점은 중년의 시작에서 조금 지난 후가 된다. 그리고 후회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피지컬 100”이 아니라
고전 프로그램 ”장수만세”를
벤치마킹 하는 것이었다.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나…)
세상을 긍정하지 않으면 부정적으로 변하게 되는 나이가 중년이다. 그러다보니 과도한 “연쇄긍정마”의 사고방식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현실”을 자각하려고 한다. 내가 사는 준거집단의 대부분의 개인사업자들은 “헬게이트를 넘어선지 오래됬다”
생각한다고 행동하지 않는다. 눈으로 보았다고 이해하는 것도 아니다. 디지털의 시대를 넘어 오픈소스가 창궐했고 방대한 데이터를 몇 초안에 눈으로 훍어볼 수 있는 시대가 왔었다. 그리고 나 대신 이해해주고 정리해주는 AI 시대가 왔다. 결국 인간은 AI 생성 결과의 중간과정인 생체도구(Human Interface)로 전락하고 있다.
이럴 때 일 수록, 수십 년전의 방법으로 학습하고 체화해야 한다.
Dune 세계관의 “버틀레리안 지하드(이슬람 세계관인가?)”가 일어난 이유를 요즘은 공감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 제안에서 쓴 고배를 꾸준히 맛보고 있다보니 게임에 집중하게 된다. 1977년 이모부가 단성사 극장 근처 오락실에서 처음 “총싸움” 게임을 시켜준 이후로 여지껏 게임을 지겨워 해 본 적이 없다. 특히 격투게임 매니아라서 다양한 게임들에서 랭크매치를 즐기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불필요한 승부욕”으로 멘탈을 잃을 때가 종종있다.
게임은 게임일 뿐, 즐기지 못하면 게임이 아니라고 매번 다짐해본다.
물론 몇 시간도 안되서 연패에 분노할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히트박스를 구매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
11.11일, 빼빼로 데이, 롯데, 일본기업인가? 한국기업인가?, 그리고 펀쿨섹좌.
이런 나와는 무관한 데이터들로 인해 괴랄한 포스팅이 내게 노출된 듯하다. 저 분의 아스트랄한 세계관은 나와는 다른 영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그로테스크하며 엑조틱하지만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아방가르드함을 맛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