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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계절, 그리고 현황

diglog #174

by Vintage appMaker
unnamed.jpg 드로잉 툴: infinite painter - Android

10월이 가을인데, 기억에는 가을이 없다. 11월은 겨울인데, 날씨와 다르게 세상이 낙엽으로 가득하다.

가을의 기억이 혼란스럽다. 어떤 냄새와 어떤 소리를 가졌었는 지

기억하기 힘들다.


1. 가을 그리고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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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10월과 11월은 분석하기 힘든 시간이다. 황당한 날씨만큼 황당한 현황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방황하게 된다.


2. 비용을 바라보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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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비외의 이슈로 인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일정에 없던 비용이 발생하게 되면 멘탈이 흔들리게 된다. 그러나 익숙해져야 한다. 나이가 들어가고 몸과 마음에 여유가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업무가 계획대로 되지 않는 시점일 수록 비용을 “투자”로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


3. 사라진 기회


AI 거품론 의식했나…샘 올트먼 "우리 회사에 역풍 올 수도" | 중앙일보

거물 투자자 피터 틸도 엔비디아 지분 전량 매각 - AI타임스


AI 버블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다. AI로 인해 산업이 수직상승 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수평으로 넓어지는 기회를 바라보면 된다. 이것은 IT를 떠나 모든 산업의 기본이다. 현재 AI는 태생부터 제시되었던 이슈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심지어 “산업의 자동화” 영역은 시작조차 못한 단계이다.


”일반 사용자(B2C)들의 능력을 극대화 한 것은 맞지만 산업화(품질과 표준)에서는 실패했다. “


수익모델이 B2C인 플랫폼이 얼마나 오래버틸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 광고와 기타 B2B 비지니스를 OpenAI에서 자체적으로 수익화 할 수 있는 지도 의문이고 수익화가 된다 한 들, AI 자동화 생태계는 존재하기 힘들 것이다.


”품질과 비용”


모든 것이 비관적이다. IT가 원래 3~4년 주기로 새로운 카타고리가 형성되긴 하지만 AI 이후의 카타고리가 IT 서비스 및 개발업종을 먹여살 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코로나 이후 “돈의 흐름”은 한순간에 형상을 바꾸어 보여주고 있다.


4. 불현듯 생각


도대체 올해는 무엇을 하고 살았을까? 라는 질문을 하다보면 “의미없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과몰입한 게임”들이 생각난다. 개인적으로 격투게임에 진심인데, 격투게임을 오래하다보면 “두뇌게임”임을 알게된다. 마치 수학의 패턴처럼 시계열이 존재한다. 그 시계열의 파훼법 을 찾아내는 것이 “격투게임”의 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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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은 예의상 하는 수준이다. 개인적으로는 Virtua Fighter 헤비유저(중중 또는 중하수)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fDp345gGlJ8


중년을 넘어서까지 게임에 과몰입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늦둥이 사춘기 딸래미의 휴일날 새벽까지 태블릿으로 노는 문제를 생각해본다. 경험상 부모의 교육이라는 것은 허상에 가깝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장소와 시간을 빌려주고 자식은 자각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그것이 진짜 교육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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