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커뮤니티 '세 가지 원리'의 매력1
이제 한국에서도 '알아차림'/ '명상'이나 '마음공부' 등이 크게 알려지며 '영성' 분야는 우리에게도 꽤 친숙한 분야가 되었다.
나도 2010년대 초반쯤 한창 마음/의식 분야가 유행을 타기 시작할 때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나를 이 분야로 안내한 건 데이비드 호킨스의 놓아버림, 마이클 싱어의 상처받지 않는 영혼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난 지금, 이 두 책과는 결이 약간 다른 '세 가지 원리' 커뮤니티에 정착을 했다.
그 '약간 다른' 결을 한국에도 알리고 싶어서 1인 출판사를 열고, 꽤나 오래 쌓아온 영성 덕후력?을 발휘해 이 '세 가지 원리'의 내용을 담는 책을 직접 번역하고 만들었다.
'세 가지 원리' 커뮤니티는 크게 보자면 영성에 대해 말하는 커뮤니티이고 미국에서 제일 크게 형성돼 있다.
마음-의식-생각을 다뤄서 세 가지 원리 커뮤니티라 불린다.
내가 '세 가지 원리' 커뮤니티에 정착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 커뮤니티의 사람들(프랙티셔너/코치)은 지극히도 세속적인 모습을 하고 지극히도 세속적인 대화들을 나눈다는 점이었다.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내 일상에서 크게 벗어나있지 않았다.
이점은 내게 가장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가장 내게 위안이 되는 부분이었다. 이전에 다른 영성 분야에서 느낀 묘한 거부감과 부담감이 싹 사라졌달까. 다른 영성 분야도 모두 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었지만, 늘 내 일상/현실과는 분리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세속적 삶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어둡게 보이기까지 했다. 점점 내 현실과는 멀어져야만 내 마음이 온전한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세 가지 원리 커뮤니티의 사람들은 언제나 세속적인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끌고 들어오면서 그 세속적 현실이 전혀 복잡할 것 없음을 알려주었다. 바깥세상일과 내 상황은 언제나 복잡하게 보이곤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 마음은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 이해가 점차 쌓이자, 세상일과 내 주변의 복잡함과 어지러움에서 벗어나 차분함과 평화를 얻으려 애쓰지 않아도 그냥 괜찮아졌다.
세 가지 원리 커뮤니티의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 안에는 언제나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유머와 유쾌함이 있다. 고요하고 평화만 흐르는 이야기만 있지 않다. 언제나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고요하고 평화롭지 않은 내 삶도 그냥 그대로 껴안게 된다.
이들의 이야기를 번역하는 것은 내게 정말 큰 즐거움이다.
세 가지 원리 분야에서 거의 제일 유명한 두 명의 대화를 직접 옮겼다. 내가 지금까지 옮겼던 영상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스러웠던 내용이다.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는 마라 올슨이 환경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얻으며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한 의문이 찾아오는데, 이 아름다운 고민에 마이클 닐이 단순하지만 깊은 대답을 내놓는다.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원솔루션'을 운영하는 마라 올슨이 마주한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은 무엇일까요?
제가 직접 원작자의 허락을 받고 만든 한국어 자막용 영상입니다. 이들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wSYXtzI0bHY&t=104s
# 시드니 뱅크스의 세 가지 원리 (3원리)
출판사 하몽은 시드니 뱅크스가 전한 삶의 이해를 옮기고자 합니다.
출판사 하몽
첫 책 <내면의 공간>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5738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