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서글픈 감정을 보낸 나의 진실된 이야기
나는 아이를 4년 전 보냈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날에
몸보다 마음이 먼저 무너졌던 날에
선택이라는 이름을 썼지만
그건 용기가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 숨을 고르는 일이었다
눈물이 고였다
참으려 하지 않았는데
저절로 맺혔다
그 눈물은
생명을 가볍게 여긴 사람의 것이 아니었다
그건
이미 사랑하고 있었던 사람의 눈물이었다
나는 하늘에게 사죄문을 썼다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조용히
하늘만 알기를 바라며
천둥이 쳤고
맑은 날에 비가 내렸다
그날,
내 마음에 잠깐 환해지는 순간이 있었다
벌이 아니라
위로 같았던 순간
그러나 사람들은
그다음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
상황도, 두려움도,
그날의 가난도
내가 얼마나 혼자였는지도
그들은 단 하나의 말로
나를 불렀다
살인자
그 말은
내가 들은 말 중
가장 나를 죽고 싶고 날 죽게 만든 말이었다
그래서 나는 알았다
이 말은 생명을 지키지 않는 말이라는 걸
나는 살리고 싶었다
그 사람도
나도
아무도 죽고 싶지 않았던
막다른 골목에서
우리는 서로를 붙잡을 힘이 없었다
나는 위안을 원했다
설명이 아니라
판결이 아니라
“그때 정말 힘들었겠다”는
한 문장을 원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나는 울었고
흔들렸고
끝없이 나를 의심했다
그러다
이제야 알았다
나는 죄로 나를 규정하지 않겠다고
그 죄는
사람을 너무 아프게 한다는 걸
그 죄는
끝없이 싸우게 만들고
살아 있는 숨을 죄책감으로 막아버린다는 걸
나는 애도했다
조용히
사람들 몰래
내 방식으로
그리고 안심이 찾아왔다
나는 믿는다
그 아이는
하늘에서 행복하다고
이 믿음은 도망이 아니라
내가 다시 살아가기 위한
사람의 방식이라는 걸
이제 나는
그만 본다
나를 죽이던 말들
나를 낙인찍던 시선들
나는 중심으로 돌아온다
오늘 나는 말한다
나는 여전히 사람이고
여전히 살아 있고
이제 다시 살고 싶다고
숨을 쉰다
가슴이 움직인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나는 다시
살아 있음의 편에 선다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애도했고,
돌아왔고,
우리 지금 살아 있음 한가운데에 있기에
힘내야돼요 정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