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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노이령
Sep 08. 2024
다시 걷고 싶다는 말
당신은 나의 신발이 좋다고 했다.
이 신발을 신고 걸으면 당신의 기억을 모두 갖게 될까?
당신은 질질 끌리는 나의 신발을 신고
눈 덮인 길을 걸었다. 당신의 시린 발목에서 눈이 빛과 함께 부서졌다.
신발이 갖고 있는 기억이란 없어.
그렇게 말해놓고도
그 신발을 오래 버리지 못했다.
그 신발을 신고 걸으면
당신과 다시 걷게 될 수 있을까봐,
그런 마음보다 먼저 발목이 겨울 초입부터 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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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22일 일요일 발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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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함께 견뎌주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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