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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글 Jeonggeul Oct 20. 2022

브런치 글을 읽고..

나를 다시 되찾게 된 느낌,


요즘 따라 브런치 글 읽는 재미가 있다. 태어난지 13일이 된 다솜이는 하루중 깨어있는 시간보다 자는 시간이 두배나 되기에

그 자는 시간동안 내가 할 수 있는것은 조용한 '읽기' 이다.


네이버, 다음 뉴스도 재미있지만  그건 그저 호기심일뿐 남는것이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나는 요즘 

사람사는 냄새가 많이나는 브런치에서

하루중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글을 읽다보니

나는 어떤글을 써왔는지 되돌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뭘 위해 글을 쓰고 있는지까지도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왜 글을 쓰고 싶었던 것일까...

 




오늘 읽었던 여러편의 글들 중에서,


슬픔이 가득차면 흘려보내야 한다는 내용의 글과,

꿈은 명사형이 아니라 동사형이면 좋을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읽으며 느끼게 된 점이 많았다.


그래,

내가 글을 쓰려한 것은

세상에게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고,

글을 써 내려가면서

나 자신이라는 그릇 속에 채워진 감정들을 비워내며

오롯한 나 자신을 지켜내고 싶었던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어떤 것을 할 때 가장 기쁠까.

나는 어떤 일을 하고났을 때 보람을 느낄까 생각해보았는데,


 나는 아무래도

예쁜마음을 갖고

예쁘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나에게 유일한 낙이 되어주고,

또 내가 사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


똑똑한 척, 손해보지 않는 척 하며 사느라 나름 애를 썼는데 그건 모두

'모자라다. ','헛똑똑이다.' 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였다.




이제는 모두 내려놓고 받아들여야 겠다.


세상을 사랑스런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며

감사하고, 예쁜 마음을 간직해야 겠다.



세상을 사랑한 흔적을 글로 적으며

나 자신스러움을 지켜내야 겠다.


좀 모자라고 헛똑똑이더라도..

누가 뭐래도.



2022.10.20

브런치작가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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