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들의 부류가 자기자신을 살리는 부류, 자기자신을 죽이는 부류 이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자신을 죽이는 부류가 그렇다고 다른사람을 살리는 부류와 같지는 않다.
자기자신을 살리는 부류가 그렇다고 다른사람을 죽이는 부류와 같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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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타고난 기질차이로 자기자신을 살리는 사람이 있고, 자기자신을 죽이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는 자기자신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신기했다.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 도와주고 싶었다. 뭐든지 잘하는 사람. 자존감이 높은 사람. 그러나 그것이 어쩌면 그들 자신이 자신의 살아있음을 의심하는 것 같아 불쌍해보였을지도 모른다.
나는 살아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말이다. 건강한 몸, 튼튼한 정신, 행복한 기분 나는. 모든게 완벽했을지도 모른다.
어쩌다 자신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그렇게나 도와주고 싶었는지 내 몸을 불살라서 나는 그들의 삶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살고자 고군분투 노력함을 멋있다고 생각한지도 모른다. 그러다 그들의 삶에 대한 태도와 감정이 내게 완벽히 이입이 되었다. 나 또한 어느새인가 모르게 살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이타적인 삶이 최고의 미덕이라 여겼고, 아무도 그런사람이 함부로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성인군자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었을 것이다. 나의 완벽한 삶을 그저 잘 가꾸고 살아내는 것이 이 세상과 어울리는 완벽한 조화였는데 ...
나는 이타적이야! 속으로 세뇌를 시켰다. 그래서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었다. 솔직히 나는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베풀고 도와주면 반드시 돌아오는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랑을 몰랐다. 그저 주고받는 거래만 알고 있었다. 사랑을 잘못 배운건가보다.
이제는 아픈사람이 되어서 나아야 하기에 나는 괜찮다, 나는 완벅하다, 나는 세상과 조화롭다. 세뇌를 시키며 살아내야 한다. 내가 지켜야 하는 자식이 있기에 .
이기적이라고 욕을 먹을지언정, 나는 나부터 먼저 살려야 한다.
잘못배운 사랑을 다시 배워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그 사람이 신은 신발을 신지 않고서는 그 사람의 인생을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이기적으로 살아야 할 때도 있다.
그래야 살아내고 살아지기 때문이다.
포기만은 하지 말아야 한다.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