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불만, 제발 그만 좀

결국 본인만 힘들어요!

by 바람아래

살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이 많다.

주위에 불평, 불만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냥 만족하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 하루하루를 불평만 하다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볼 때면, 왠지 짠할 때가 있다. 요즘 삶이 녹녹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불평하며 불만 가득 찬 시간을 보내기에는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음식점에서도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온다고, 짜다고, 싱겁다고, 뜨겁다고... 온갖 것이 다 불만이니 같이 밥 한 끼 먹기가 왜 그리 불편한지. 사무실에서도 상사의 정당한 업무지시에도 왜 이런 걸 시키냐는 불만이 메아리친다. 그럴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불평하는 시간에 본인 일이나 제때에 마치기나 좀 하지'...


문제는 그런 사람들의 불평, 불만이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영향력(Negative Effect)을 끼친다. 직장 선배는 물론, 일을 막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에게도 불만 바이러스를 전파시킨다. 결국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팀워크는 물론, 조직의 분위기를 망가뜨리기 일쑤다.


비단 사무실 안에서만 문제가 아니다. 불만 바이러스는 끝내 거래처, 협력업체에게도 전파되어 그들로부터 컴플레인이 되어 되돌아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럴 때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결국 불평, 불만 바이러스는 또 다른 컴플레인이 되어 본인한테 되돌아오는 건 자명한 진리다.


대문사진 부연 설명:

지난 2016년, 1년 동안 가족들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과 함께 오크랜드에서 북쪽 Bay of Islands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숙박 어플을 이용해 예약한 숙소에서 겪은 일이다.


숙소 마당 한편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었고, 그 밑에 사람이 묻혀있는 듯했다. 순간 깜짝 놀랐고 공포스러웠다. 가까이 다가가 뭔가 싶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하얀 푯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The last guest who complained'.


다행히 진짜 시체는 아니고 숙소 주인의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저렇게 연출했다. 불평하는 사람들에 대한 주인의 센스와 재치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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