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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아래 Jun 26. 2024

예술가의 정원

거장의 시간과 공간, 마네의 정원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 피어난다.


이른 아침, 태양빛이 물을 만나 산란할 때

세상 어디에도 없을 푸르름이 반사된다.


좁은 산책길 세상의 모든 발자국 순삭 가득

덕분에 온전한 나 만의 시공이 될 수 없기에

내 발자욱 뒤에는 큰  아쉬움만 묻어난다.


나와 당신이 만든 세상에서

순간은 어제가 되었고, 내일은 지금 흐르지만


빛, 물이 이루어 낸 창조주의 작품은

마침내 예술가의 작품으로 영원히 다시 태어난다.


- Giverny , Fondation Claude M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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