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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섭 Jun 25. 2021

뒤끝


어느 날, 같이 일하는 한 분이 그만둔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새로 오시는 분과 인수인계가 잘 되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거의 전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짐을 정리하고 가신 것이다.


그 뒤에 벌어진 일은 혼란 그 자체였다.

뒷일을 생각 안 했을 리는 없을 텐데…….

뭐가 그리 바빴을까?

하던 일이 힘들고 맘에 안 들어서였을까?


여러 가지 의문이 들었고 그동안 나가신 분에게 좋았던 생각들이 흠집이 나기 시작했다.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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