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던데로 흐르던데로 살아숨쉬기만 하면 안되는 것인가? 무겁고 무서운 삶의 무게를 묵묵히 이고지며 왔다 낙타처럼.. 허나 어쩌랴 사자처럼 울부짖지도 포효하지도 못하는 삶이 되버린 걸 어린아이의 순진무구(?)한 무한의 긍정은 애시당초 나에겐 불가능한 일 모두가 태어나고 자라 늙고 없어짐에 다름이 없거늘..
이제와 울부짖고 포효하려하니 방법을 잊었고, 무한의 긍정대신 끝없는 부정과
우울.,소진의 나날이 스쳐가니 그냥 스쳐가는 대로 둘 수 밖에..
니체여. 초인의 존재와 처절한 무한긍정의 힘을 믿는 그대는 그 뜻을 이뤄본 적이 있는가..아니면 그 또한 바램인가..이뤄본 적이 있다면 나 또한 그 길을 찾을것이며. 신의 존재마저 인간의 삶을 위한 것이었음에 존재의 의구심을 들게 했던 당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