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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생각나는대로의 단편적인 생각
04화
휴머니스트
by
글씨가 엉망
Oct 17. 2025
메마르고 먼지 날리는 삶 속에서 촉촉한대지를 바라며
아우성치는 소리가 점점커진다.
감동이 고픈 스폰지처럼 퍽퍽한 영혼들이 넘쳐난다.
옛다 감동하나 먹어라 여기저기서 덜 만들어진 감동들이 넘쳐난다.
여기저기 싸구려 세일하는 감동하나 사들고 눈물 콧물짜고
영혼이 촉촉해지는 착각속에 자기만족
이렇게 감동받고 눈물 흘렸으니 난 휴머니스트야
그래 그렇게 착각이라도 해야지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그래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두려움을 잠시라도 가릴 수 있다면
기꺼이 휴머니스트 놀이에 열광하리라
keyword
감동
눈물
영혼
Brunch Book
단상:생각나는대로의 단편적인 생각
02
니체와의 대화
03
헛...소리
04
휴머니스트
05
니체와의 대화 #2
06
변신(카프카)
단상:생각나는대로의 단편적인 생각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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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충격으로 멈춰버린 삶과 불안을 글로 다듬어 나가는 일기이자 에세이 형식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상의 회복을 찾아가고 있는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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