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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론 Oct 26. 2024

떠나야 할 때를 안다는 건

나무 위에 쉬고 있는

저 새는 알고 있을까.

얼마 후엔, 떠나야 한다는 걸.


만약 알고 있다면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까.

정들었던 그늘과 풍경과 헤어지는 걸.


무엇을 느끼는지 묻고 싶다.

그들도 나와 같은지,

떠나야 할 때를 안다는 것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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