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더 알고 싶다.

연애

by 아론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결국 더 알고 싶다로 이어지면 사랑이 되더라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 마음을 전했고 연락이 잘 닿지 않는다.

감각적으로 생각해 보면 아직 내 연락이 그 사람에게 닿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한다.


쇼펜하우어는 경멸하는 사람에게 더 신경 쓴다고 했다.

나는 경멸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려주는 철학자가 나는 되고 싶다.


무엇을 하지 말라, 이것은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다.

무엇이 나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는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안 되는 건지, 하면 안 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철학자는 없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그냥 두도록 하자.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니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을 인정해야겠다.

내가 해왔던 것들은 나쁜 게 아니었고 나는 잘못한 게 없다.


실수할 수 있다, 때가 맞지 않았을 수 있다.

그게 내 잘못이 아니기에, 내 마음에 상처를 줄 필요는 없다.

내 마음의 끝에서 만난 건 결국 나였다.


서서히 지쳐가는데, 이 지침을 만드는 게 나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은데, 하면 할수록 지치고 슬퍼진다.

그저 잠시 관목 하도록 하자.


상대는 아직 거절이나 싫음을 표시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잠시 하지 말아보자

나는 길을 잃으려 하고 있다.


포기하지만 말자.

sunset-110305_1280.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상대를 위하는 마음